'굿바이 인천' 힐만 감독 마지막 인사 "염경엽·SK 식구 위해 기도할 것"

SK 와이번스 내야수 최항·트레이 힐만 감독·외야수 정의윤이 15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그랜드오스티엄에서 열린 'SK와이번스 제6대 트레이 힐만 감독 이임 및 제7대 염경엽 감독 취임식'에서 "의리"를 외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을 떠나는 SK 와이번스의 트레이 힐만 감독이 선수단에 마지막 긍정의 메시지를 전했다.

힐만 감독은 15일 인천에서 열린 감독 이취임식에서 "믿음을 지니고 다가오는 삶 자체를 받아들이라. 매일 배우고 힘든 시기가 와도 두려워 말라"고 힘주어 말했다.이어 "그런 힘든 시기를 경험하면서 나 스스로가 단련될 것이며 신이 나를 강하게 만들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힐만 감독은 또 "가족을 사랑해야 한다. 소중한 매 순간을 즐기면서 자주 웃어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SK에서의 기억은 좋은 것과 사랑만 남았다"고 덧붙이며 SK 식구들에게 거듭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후임 염경엽 감독을 향해서 "SK 구단이 염 감독을 선택한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많은 성공을 거두길 기원한다"고 덕담했다.끝으로 독실한 크리스천답게 "염 감독님과 SK 식구들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덧붙였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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