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수능 수험생을 위해 은행이 준비한 깜짝 선물은?

사진=BNK경남은행, KB국민은행 페이스북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수험생을 위해 은행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1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각 은행은 수능 수험생 고객을 선점하기 위해 상품 가입자를 대상으로 경품을 증정하거나 영화 관람과 토크콘서트 등의 기회를 제공하며 이미지 제고에 나섰다.

KEB하나은행은 다음달 14일까지 수능 수험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수고했어, 수험생!' 이벤트를 진행한다.주택청약종합저축을 신규 가입하는 수험생 또는 학부모 2만명에게 선착순으로 하나금융그룹 멤버십포인트 하나머니를 1만점 제공한다. 또한 'Young하나 통장'과 '1Q Bank' 애플리케이션(앱), 'Young하나 적금', '도전365적금' 중 하나 이상을 신규 가입하는 수험생과 학부모 243명을 대상으로 추첨을 실시, 경품을 지급한다.

모바일 앱 '하나멤버스'를 통한 이벤트도 적극 실시한다. 앱에서 '하나톡'에 생성된 이벤트 페이지에 소원과 소망을 남긴 수험생과 학부모 191명을 추첨해 50만원 상당의 여행상품권, 1만 하나머니 등 경품을 준다. 앱에서 참가 신청한 수험생과 신청자 중 400명을 추첨해 1인 먹방 크리에이터 밴쯔의 토크콘서트에 초청한다.

KB국민은행은 서울 마포구 홍익로 소재 문화공간 '청춘마루'를 방문하는 수능 수험생에게 선착순으로 경품을 증정한다. 30명에게는 수험생을 대상으로 오는 23일 열리는 '수능탈출! 청춘드림콘서트'의 사전신청 우선권을 증정하고, '청춘마루 굿즈'도 받을 수 있다.우리은행은 오는 16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경품을 증정하는 '반가워 스무살' 이벤트를 준비했다. 우리은행은 1998~2001년 출생 고객 중 우리은행을 결제계좌로 이용하는 체크카드 발급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실시, 노트북 등 경품을 증정한다. 이벤트 기간 체크카드를 사용하는 고객은 이용실적 5만원당 1회씩 자동으로 응모된다.

지방은행들도 수험생 대상 이벤트를 마련했다.

BNK경남은행은 수능 수험표를 지참한 수험생을 대상으로 창원과 울산에서 영화를 무료 관람하는 'ㅇㄱㄹㅇ ㅎㅇㄷ(이거레알 핵이득) 수험생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달 21일에는 CGV마산점에서, 22일에는 CGV울산삼산점에서 각각 영화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를 상영하고, 선착순으로 관람 기회를 제공한다. 입장인원은 21일은 250명, 22일은 280명이다. 또한 오는 30일까지 '투유뱅크'에 가입해 통합이벤트에 응모한 2000~2001년 출생자에게 추첨을 통해 편의점 1만원권 상품권을 지급한다.

대구은행은 DGB대구은행 비씨체크카드를 소지한 1999년~2001년 출생 수험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한다. 이달 말까지 카드 사용금액이 10만원 이상인 고객의 경우 해당되며, 누적사용금액에 따라 경품 항목이 달라진다. 같은 조건의 수험생이 오는 21일까지 DGB대구은행 영플러스 통장, 영플러스 체크카드 상품에 신규 가입한 경우 응모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경품을 준다.

한 은행 관계자는 "예비고객인 수능 수험생을 대상으로 청소년들에게 소구 가능한 다양한 혜택과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수능 수험생은 앞으로 다양한 자금 수요가 있는 만큼 주 거래고객이 될 수 있도록 각 은행이 유치에 힘쓰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