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대전세종충남 4만여명 응시…'수능 대박' 열띤 응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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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5일 대전과 세종, 충남지역에서는 모두 92개 시험장에서 4만여명이 응시했다.
이날 시험장마다 수험생들에게 힘을 보태는 열띤 응원전이 펼쳐졌다.대전 서구 둔산여고 앞에서는 수험생들이 교문에 들어설 때마다 후배들이 "선배 화이팅", "수능 잘 보세요"를 목청껏 외쳤다.
핫팩, 마카롱, 초콜릿, 물티슈 등을 넣은 선물 꾸러미도 건네며 응원했다.
고3 담임 선생님들은 수험생 한 명 한 명을 꼭 안아주거나 어깨를 두드려주며 격려했다.한 고3 담임 선생님은 "아이들이 시험을 잘 보길 바라는 마음에서 안아줬다"고 말했다.
학부모들은 자녀가 시험장 안으로 들어간 뒤에도 한참이나 눈을 떼지 못했다.
만감이 교차하는 듯 뒤돌아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한 학생은 눈시울을 붉히는 아버지에게 오히려 "울지마"라고 의연하게 말하고 시험장으로 들어갔다.
자녀를 데려다주고 교문을 배경으로 셀카를 찍는 부모님도 눈에 띄었다.
권유경(47) 씨는 "첫 아이라 너무 떨린다"면서도 "이것 또한 인생의 한 장면이니까 남편과 기념하려 사진을 찍었다"고 말했다.대전 둔원고 정문 앞도 이른 새벽부터 수험생들을 응원하기 위해 모인 후배 학생과 교사들로 북적거렸다.
학생들은 '수능 대박'을 외치거나, 개성 있는 응원가를 만들어와 수험생들을 응원했다.
교문을 지나 시험장으로 향하는 자녀의 뒷모습을 바라보던 부모님들은 두 손을 모으고 기도했다.
시험장을 찾은 한 어머니는 "아기를 물가에 내놓은 기분"이라며 "떨지 말고 준비한 만큼 잘 보고, 무사히 끝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세종에서도 시험장마다 100여명의 졸업·재학생들이 찾아 수험생을 격려했다.양지고 1학년 홍순상 군은 "선배들이 수능시험을 잘 볼 수 있도록 응원도 하고 2년 뒤 겪을 수능시험장 분위기도 느끼기 위해 나왔다"며 "선배들이 긴장하지 말고 평소처럼 잘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이날 시험장마다 수험생들에게 힘을 보태는 열띤 응원전이 펼쳐졌다.대전 서구 둔산여고 앞에서는 수험생들이 교문에 들어설 때마다 후배들이 "선배 화이팅", "수능 잘 보세요"를 목청껏 외쳤다.
핫팩, 마카롱, 초콜릿, 물티슈 등을 넣은 선물 꾸러미도 건네며 응원했다.
고3 담임 선생님들은 수험생 한 명 한 명을 꼭 안아주거나 어깨를 두드려주며 격려했다.한 고3 담임 선생님은 "아이들이 시험을 잘 보길 바라는 마음에서 안아줬다"고 말했다.
학부모들은 자녀가 시험장 안으로 들어간 뒤에도 한참이나 눈을 떼지 못했다.
만감이 교차하는 듯 뒤돌아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한 학생은 눈시울을 붉히는 아버지에게 오히려 "울지마"라고 의연하게 말하고 시험장으로 들어갔다.
자녀를 데려다주고 교문을 배경으로 셀카를 찍는 부모님도 눈에 띄었다.
권유경(47) 씨는 "첫 아이라 너무 떨린다"면서도 "이것 또한 인생의 한 장면이니까 남편과 기념하려 사진을 찍었다"고 말했다.대전 둔원고 정문 앞도 이른 새벽부터 수험생들을 응원하기 위해 모인 후배 학생과 교사들로 북적거렸다.
학생들은 '수능 대박'을 외치거나, 개성 있는 응원가를 만들어와 수험생들을 응원했다.
교문을 지나 시험장으로 향하는 자녀의 뒷모습을 바라보던 부모님들은 두 손을 모으고 기도했다.
시험장을 찾은 한 어머니는 "아기를 물가에 내놓은 기분"이라며 "떨지 말고 준비한 만큼 잘 보고, 무사히 끝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세종에서도 시험장마다 100여명의 졸업·재학생들이 찾아 수험생을 격려했다.양지고 1학년 홍순상 군은 "선배들이 수능시험을 잘 볼 수 있도록 응원도 하고 2년 뒤 겪을 수능시험장 분위기도 느끼기 위해 나왔다"며 "선배들이 긴장하지 말고 평소처럼 잘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