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우, 김우창 교수 21일 와이즈유 건학이념 학술대회 초청 강연

역사학 거장·인문학 최고봉’ 부산서 만난다
한영우·김우창 교수, 21일 와이즈유 ‘건학이념 학술대회’ 초청 강연

‘한국 역사학계의 거장’ 한영우 교수(서울대 명예교수)와 ‘당대 인문학의 최고봉’ 김우창 교수(고려대 명예교수)가 부산을 찾아 인문정신의 진수를 보여준다. 와이즈유(영산대, 총장 부구욱)는 오는 21일 오후 1시 30분 부산 해운대캠퍼스 M동 대강당에서 ‘홍익인간과 인문정신’이라는 대주제를 가지고 ‘제17회 와이즈유 건학이념 추계학술대회’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개교 36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추계학술대회는 건학이념(원융무애, 홍익인간)에 담긴 교육철학과 ‘지혜’라는 보편적인 가치를 탐구하는 와이즈유 영산대만의 독특하고 이색적인 학술잔치이다.

학술대회를 주관하는 와이즈유 한국학학술원 이배용 원장은 “이번 학술대회에는 인간다움의 본질과 역사에 대한 깊은 성찰로 후학들의 존경을 받고 있는 한영우, 김우창 교수와 임경순 교수(포스텍) 등 3명의 강사를 특별히 초청했다”고 밝혔다. 한영우 교수는 ‘홍익인간과 선비정신’, 김우창 교수는 ‘진리, 자유, 관용의 인문정신’, 임경순 교수는 ‘양자역학과 새로운 세계관’이라는 주제로 학술발표를 진행한다. 강연자들의 발표가 끝나면 참석자들과 함께 질의응답 및 토론을 벌이는 시간도 마련된다.

부구욱 총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우리 대학의 건학이념에 내재한 대학의 보편적이고 궁극적인 가치를 탐구하는 행사인 만큼 와이즈유 학생과 교직원 뿐 아니라 관심 있는 부산·울산·경남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와이즈유 건학이념 학술대회는 한 해에 두 번, 봄과 가을에 열린다. 학술대회를 주관하는 와이즈유 한국학학술원은 그 산하에 동양문화연구원, 홍익행정연구원, K-디자인연구원을 중심으로 대학의 건학이념 구현을 위한 인문적 탐구를 하면서 한국학의 세계화와 전문화, 그리고 대중화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