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재단, '한눈에 보는 근대문학사 전시회' 개최

2011년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진달래꽃’.인천문화재단 제공
인천문화재단 한국근대문학관은 2018년 기획전시 ‘한 눈에 보는 한국근대문학사’를 이달 23일 오후3시 한국근대문학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2011년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진달래꽃’을 포함한 총 50종(시 19종, 소설 23종, 수필 및 비평 8종)의 도서 초판본을 만나볼 수 있다. 한용운의 님의 침묵(회동서관, 1926) 초판본과 한국 최초의 신소설인 이인직의 혈의 누(광학서포, 1908) 원본이 공개된다. 발간 당시에 100부 한정본으로 출판된 백석의 사슴(1936) 초판본도 전시될 예정이다. 사슴 초판본은 시인 윤동주가 생전에 구하지 못해 애태우며 필사할 정도로 희귀한 시집으로 유명하다.

일제 강점기 최고의 비평가 중 한 명이었던 임화의 문학의 논리(학예사, 1940) 초판본도 공개된다. 2019년 상반기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재단 관계자는 “한국 근대문학사의 주옥같은 작품으로 손꼽히는 도서들의 희귀본이 이와 같이 한꺼번에 전시되는 경우는 이번 기획전시가 최초”라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