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더 뉴 C클래스 국내 첫 공개

6500여개 부품 바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중형 세단 ‘더 뉴 C클래스’(사진)를 국내에 처음으로 공개했다. 다음달 디젤 모델인 C220d를 시작으로 가솔린과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 등을 차례로 선보일 계획이다.

벤츠코리아는 16일 인천 운서동 파라다이스시티호텔에서 ‘더 뉴 C클래스 코리안 프리미어’ 행사를 열었다. C클래스는 1982년 첫선을 보인 뒤 세계적으로 950만여 대가 팔린 벤츠의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5세대 C클래스의 국내 판매량은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높을 만큼 한국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더 뉴 C클래스는 5세대 C클래스의 부분변경 모델로, 지난 3월 열린 제네바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됐다.

더 뉴 C클래스는 부분변경 모델임에도 전체 부품의 절반 이상인 6500여 개를 바꾼 것이 특징이다. 새롭게 적용된 전면 범퍼와 헤드램프 디자인은 역동성을 더했다. 능동형 브레이크 어시스트와 액티브 파킹 어시스트 등 안전 및 주행 보조 장치도 기본으로 탑재했다.

벤츠코리아는 디젤 모델인 더 뉴 C220d를 연내 내놓을 예정이다. 내년 초부터는 가솔린과 PHEV 모델, 고성능 AMG 모델을 차례로 선보일 계획이다. C220d에 장착된 최신 디젤 엔진 ‘OM 654’는 기존 엔진에 비해 무게는 16% 줄어들고 출력은 24마력 늘었다. 최고 출력 194마력, 최대 토크 40.8㎏·m의 힘을 낸다. 가격은 5520만원이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