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 연작, 신세계百 강남·센텀시티서 2·3호점 문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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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의 향기신세계인터내셔날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센텀시티점에 자체 화장품 브랜드 ‘연작’ 매장을 지난 13일 열었다. 본점에 이어 2, 3호점을 한꺼번에 낸 것이다.
‘퍼 아우터’ 스타일링
伊제조사 인터코스와 기술제휴
한방 원료 사용…저자극 효과
'컨센트레이트 세럼' 가장 인기
2020년 年매출 1000억 목표
연작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이 3년간 공들여 개발한 자체 화장품 브랜드다.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이탈리아 화장품 제조사 인터코스와 기술을 공유했다. 과학기술을 이용, 한방 효능을 극대화해 고기능과 저자극을 동시에 실현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지난달 23일 처음으로 문을 연 신세계백화점 본점 매장은 유명 모델을 쓰지 않았는데도 이달 13일까지 목표 매출의 449% 달성했다. 소비자들로부터 “매장이 예쁘다” “한방 원료를 썼다고 했는데 향이 좋아서 놀랐다” “끈적이지 않고 자극이 없어서 좋다” 등 좋은 반응을 얻은 덕분이라는 게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분석이다.
가장 인기가 많은 제품은 ‘홀 플랜트 이펙트’ 라인 중 하나인 컨센트레이트 세럼이다. 피부의 정화 능력을 촉진해 안색을 밝혀주고 이상적 피부로 가꿔주는 앰풀로, 연작의 핵심 제품으로 꼽힌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강남점과 센텀시티점이 각각 서울과 부산의 핵심 상권에 있는 만큼 연작 매출이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내년 상반기에는 면세점에도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연작은 2020년 연매출 1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제품을 사용해본 소비자 사이에서 연작의 품질이 좋다는 입소문이 퍼지고 있기 때문에 시간이 흐를수록 매장을 찾는 사람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연작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센텀시티점은 자연의 아름다움에 동양미를 더한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매장 전반적으로 은은한 아이보리, 그레이 색상의 대리석을 사용해 자연의 질감을 살리면서도 세련되게 표현했다는 평이다. 푸른 잎설유 생화로 매장 중앙을 장식해 ‘자연의 작품’이라는 브랜드 콘셉트를 강조했다. 또 매장 한쪽에는 우아한 조형미가 돋보이는 콘크리트 개수대를 마련해 소비자가 제품을 체험해볼 수 있도록 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