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수능 여파' 만점자 급감…올해 4명 추정

재학생 1·졸업생 3명 모두 자연계
지난해 15명이었던 대학수학능력시험 만점자 수가 올해 4명으로 급감할 것으로 추정된다.

18일 입시업계에 따르면 올해 수능 응시생 52만7505명(3교시 영어영역 기준) 중 만점자는 4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모두 자연계열 학생이다. 이 중 재학생은 1명, 졸업생은 3명으로 전해졌다.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공식적으로 전 영역 만점자를 발표하지 않는다. 성적통지일에 영역별 표준점수 최고점자 수만 발표한다.

올해는 국어영역 난도가 높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어 만점자 수가 작년보다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올해 국어영역 1등급 기준 점수는 80점으로 추정된다.

만점자가 4명보다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졸업생 만점 여부는 주로 입시학원을 통해 수능 직후 알려지는 데 비해 재학생 만점자 수는 상대적으로 늦게 알려지기 때문이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