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울산관광公 설립 추진…"마이스 산업 경쟁력 강화"

이르면 내년 말 재단으로 첫 출범
울산시는 19일 영남알프스 산악관광과 태화강 생태관광, 마이스(MICE)산업 등 ‘굴뚝없는 황금산업’으로 불리는 관광산업을 총괄 운영할 지방공기업 형태의 울산관광공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울산관광공사는 전문법인 설립 타당성 검토용역과 행정안전부와의 협의, 조례제정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말 출범한다. 시는 2020년 말 울산전시컨벤션센터가 준공되면 재단 형태로 설립된 법인을 공사로 전환하기로 했다.울산전시컨벤션센터는 KTX울산역세권인 울주군 삼남면 교동리 일원 4만3000㎡에 연면적 4만2982㎡,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건립 중이다. 전시장과 회의실, 편의·업무시설이 들어선다.

시는 영남권 중심지역에 있는 KTX울산역의 지리적 이점과 천혜의 자연경관, 풍부한 산업인프라 등을 연계해 MICE산업 경쟁력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송철호 시장은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자동차, 정밀화학, 조선해양, 환경 등 4대 주력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글로벌 전시회를 여는 등 관광산업 활성화로 울산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