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지원사, 14개월여 만에 국방부 부대장 준장으로 환원

사령부 참모장 공군 소장…합참부대장 공군 준장
군사안보지원사령부(안보지원사)가 국방부를 담당하는 부대장의 계급을 대령에서 준장으로 환원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군 관계자는 19일 "안보지원사가 오는 23일께 국방부 담당 부대장의 계급을 현재 육군 대령에서 육군 준장으로 격상해 발령낼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안보지원사의 전신인 국군기무사령부는 작년 9월 송영무 당시 국방부 장관의 기무사 개혁 조치로 국방부담당 부대인 '100기무부대'를 해체해 합참 기무부대에 통합하고, 부대장의 계급을 대령으로 낮췄다.

이런 조치가 시행된 지 14개월여 만에 환원되는 셈이다.이는 국방부 실·국장과 원활한 업무협조를 위해서는 부대장의 계급이 격상돼야 한다는 정경두 국방부 장관의 지적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안보지원사는 또 합참의장(박한기 대장)이 육군인 점을 고려해 합참 부대장(현재 육군 준장)을 공군 준장으로 바꿀 것으로 전해졌다.

군 관계자는 "안보지원사는 사령부의 참모장을 공군 소장으로 임명했다"면서 "이번 달 22일께 단행할 장성 진급 인사 이후 사령부의 보안처장을 해군 준장으로 보임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한편 국방부는 오는 22일 정기 장성진급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은 8군단장 후임 등 3∼4명이 중장으로 진급할 가능성이 크다.

해군은 심승섭 참모총장보다 선배인 참모차장, 작전사령관, 교육사령관 등 3명의 중장이 전역함에 따라 3∼4명의 중장과 7명의 소장, 10여명의 준장 진급자들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