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 12월 인상 전망…내년에는 2회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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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19일 최근 미국 중앙은행(Fed)의 12월 정책금리 인상과 관련해 신중론이 부각되고 있지만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이 높고, 내년에는 2회 추가로 오를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김두언 KB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몇몇 Fed 위원들의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적인 발언의 여파로 12월 금리 인상 신중론이 부각됐다"며 "12월 연방기금선물에 반영된 12월 금리 인상 확률이 11월 들어 처음으로 70% 아래(65.6%)로 내려갔다"고 밝혔다.그러나 12월 기준금리 결정권을 가진 Fed 위원들의 성향에는 변화가 없고,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하는 제롬 파월 Fed 의장 역시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미국 국내총생산(GDP) 흐름이 잠재정상률(2%) 이상의 흐름을 보이고 있는 만큼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또한 내년에는 미 금리가 2회 인상될 것으로 예상했다. 12월1일 개최 예정인 미중 정상회담에도 불구하고 미중 무역분쟁의 궁극적인 해결 가능성이 낮다는 점 등을 바탕으로 이 같은 전망을 내놨다.
김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 미중 무역분쟁 여파로 글로벌 경기가 둔화될 전망"이라며 "미국 역시 경기가 일시적으로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내년 미국 금리인상은 2회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김두언 KB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몇몇 Fed 위원들의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적인 발언의 여파로 12월 금리 인상 신중론이 부각됐다"며 "12월 연방기금선물에 반영된 12월 금리 인상 확률이 11월 들어 처음으로 70% 아래(65.6%)로 내려갔다"고 밝혔다.그러나 12월 기준금리 결정권을 가진 Fed 위원들의 성향에는 변화가 없고,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하는 제롬 파월 Fed 의장 역시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미국 국내총생산(GDP) 흐름이 잠재정상률(2%) 이상의 흐름을 보이고 있는 만큼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또한 내년에는 미 금리가 2회 인상될 것으로 예상했다. 12월1일 개최 예정인 미중 정상회담에도 불구하고 미중 무역분쟁의 궁극적인 해결 가능성이 낮다는 점 등을 바탕으로 이 같은 전망을 내놨다.
김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 미중 무역분쟁 여파로 글로벌 경기가 둔화될 전망"이라며 "미국 역시 경기가 일시적으로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내년 미국 금리인상은 2회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