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LED 업체 ‘리폰드(Refond)’ 한국에 지사 설립해 눈길

중국 내 LED 사업 분야 상위 5개 기업에 들어가는 공급업체 ‘리폰드(대표 Gong Weibing)’가 지난 11월 19일(월)에 한국지사(대표 박희정)를 설립해 눈길을 끈다. 한국지사는 지난 9월 25일(화)에 중국 심천에서 한국지사 설립에 합의하고 추진된 합작회사 형태의 리폰드 옵토 코리아다.

리폰드는 지난 2000년 설립돼 중국 최초로 SMD LED를 제조, 2011년 상장했다. 현재 중국 내 7개 지역에서 생산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오스람과 필립스 등 글로벌 기업의 정식 공급업체로 협력 중이다. 최근에는 일본 파나소닉, 다이킨 등 신기능에 활용되는 LED 부품 개발을 비롯해 토요타 자동차와도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특히 칩LED, 백라이트, 디스플레이, UV, IR, 원예용 및 전장부분LED 등 다양한 종류의 LED 부품을 생산 및 공급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현재 미국 영국 러시아 인도 이란 일본 외 10여 개 국가에 지사를 설립했으며, 2020년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글로벌 공급망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사 설립에 나서고 있다.

이 회사는 현재 신기술이 적용된 미니 LED 라인업을 내년 1분기에 양산하는 것을 목표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존 LED와 동일한 성능이지만 상대적으로 크기가 작아 휴대기기와 TV 등 다양한 가전제품에서 새로운 디자인을 시도할 수 있게 하는 획기적 제품이다.

한국은 특히 중요한 전략 국가로 향후 신제품 우선 공급 및 기술지원은 물론, 시장의 다양한 요구에 발 빠른 대응을 할 계획이다.박희정 한국지사장은 “국내 업체들과 다양한 파트너십을 맺어 안정된 품질과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여러 분야에서 협력을 해나갈 예정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권유화 한경닷컴 기자 kyh111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