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의 진료' 실천하는 중앙대병원, 의료서비스 환자경험평가 전국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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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메디컬코리아 대상
보건복지부 장관상
중앙대병원


다른 병원보다 후발 주자로 로봇수술 장비를 도입한 중앙대병원은 만 7년도 되지 않아 로봇수술 1000건을 달성할 정도로 단기간에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강경호 중앙대병원 갑상선센터 외과 교수는 갑상샘암 로봇수술 분야에서 높은 수술 실적과 실력을 자랑한다. 산부인과, 비뇨기과 등에서는 배꼽 부분에 구멍을 하나만 뚫는 단일공 로봇수술 기법을 도입해 난소암 자궁암 전립샘암 신장암 등에 적용하고 있다. 다빈치 로봇수술 장비를 만든 미국 인튜이티브서지컬 본사는 물론 중국, 대만, 인도, 말레이시아 등 세계 각국 의료진이 로봇수술 술기를 배우기 위해 중앙대병원을 방문하고 있다.
서석원 간담도췌외과 교수팀은 2015년부터 간이식 수술을 시행했다. 혈액형 불일치 간이식 수술 성공률은 100%에 이른다. B형 간염 보균자, 뇌사 공여자 등의 간이식에 성공하는 등 고난도 이식 수술을 시행한다. 김향경 외과 교수팀은 국내에서 두 번째로 나이가 많은 78세 고령 환자 신장이식에 성공했다. 중앙대병원은 이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2016년 이식의료기관 부문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3D프린팅을 활용한 이식 수술에도 앞장서고 있다. 2016년 3D프린팅을 이용해 티타늄 소재 두개골 이식수술, 인공턱·광대뼈 재건 수술에 성공했다. 올해는 국내 처음,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3D 인공흉곽 이식 수술에 성공했다. 세계에서 가장 큰 맞춤형 인공 흉곽을 제작해 기존 3D프린팅 흉곽 이식수술보다 광범위하고 고난도다. 안전성과 효율성 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김성덕 중앙대의료원장은 “‘다정·긍정·열정으로 환자 중심 최상의 의료를 제공한다’는 비전 아래 직원 모두가 행복한 병원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진료 연구 교육 역량을 갖추고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 실천하는 상급종합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