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mc병원, 15년간 비만 치료 연구…아시아 최대 검사센터

2018 메디컬코리아 대상

비만치료 신기술 혁신 부문
365mc병원(원장 서재원·사진)은 개원 이래 15년간 비만 한 분야만 치료하고 연구해왔다. 이 집중의 힘으로 비만 치료 분야에서 혁신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365mc병원은 비만 진단부터 수술, 관리까지 지방흡입 수술 관련 전 과정을 한 건물에서 모두 해결할 수 있도록 원스톱 진료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총 15층 규모 병원에는 11개의 지방흡입 전용 수술실과 56개의 회복병상, 무균 수술실 등이 있다. 지방흡입 수술 전 검사센터는 아시아 최대 규모다. 검사센터에는 정확한 체형과 사이즈 측정이 가능한 3차원(3D) 체형분석 기기, 내장비만과 지방층의 두께까지 측정할 수 있는 초음파 검사실 등이 있다.

람스(LAMS)는 이 병원이 비만 치료 노하우를 집약해 만든 독보적인 지방흡입 주사다. 일반인 사이에서 인지도가 높다. 지방세포를 직접 추출하는 지방흡입의 장점과 비만 시술의 간편함을 결합했다. 수면마취와 피부절개, 압박복 없이 최소한의 침습으로 지방을 추출할 수 있어 시술 후 바로 일상생활로 돌아가는 게 가능하다. 환자 만족도가 높다.

365mc병원은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잡고 인공지능(AI) 지방흡입 시스템을 개발하기도 했다. 이 시스템은 지방흡입을 할 때 집도하는 의사의 수술 동작을 저장해 빅데이터화한다. AI는 이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다른 지방흡입 수술에서 의료진이 어떻게 움직여야 최선의 결과가 나올지 분석해 제시한다. 지방흡입 수술 결과를 예측하는 것도 가능하다.이 병원의 람스와 지방흡입 AI 시스템은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중국 쓰촨성장과 청두시 공무원들은 세계 최대 규모의 비만 특화 365mc병원을 청두시에 유치하기 위해 지난 9월 365mc병원을 방문해 업무협약을 맺었다.

365mc병원은 서울 서초동 본원에 이어 2016년 부산 365mc병원을 열었다. 올초 대전 글로벌365mc병원도 개원했다. 이 밖에 15개 전국 네트워크 및 전문식이영양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들 센터는 다양한 비만 치료 및 체형관리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런 대중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365mc병원은 미용성형병원 최초로 2연속 보건복지부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했다.

서 원장은 “연구활동과 방대한 치료 데이터 축적이 새로운 비만 치료를 거듭 개발할 수 있던 힘”이라며 “앞으로도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비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비만 특화 의료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