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그루치과병원, 자연치아 최대한 살려…수술 성공률 90% 웃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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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메디컬코리아 대상한그루치과병원(원장 윤범희·사진)은 구강외과, 보존과, 교정과, 보철과, 소아치과, 치주과, 구강내과 등 다양한 분야의 임상진료를 하는 치과 전문 병원이다. 유기적인 협진시스템을 바탕으로 임플란트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치과(교정/임플란트) 부문
임플란트처럼 소실된 치아를 대체하는 분야뿐만 아니라 자연치아를 최대한 살리는 분야에서도 한그루치과병원은 수술 성공률이 90% 이상이다. 미세현미경을 3대까지 사용해 까다로운 수술의 성공률을 높이고 있다. 미세현미경은 치과 대학병원과 일부 치과병원에서만 사용하는 정밀기기다. 자연치아를 최대한 보존하는 용도로 사용된다. 육안으로는 볼 수 없는 환부를 최대 25배까지 확대해 재신경치료, 치근단 절제술, 자가치아 재식술 등 자연치아를 살리는 정밀한 수술을 하는 데 효과적이다.
이 병원은 수술할 때 ‘3차원(3D) 가이드’를 활용하고 있다. 수술 시 ‘3D 덴탈 컴퓨터단층촬영(CT)’을 통해 잇몸뼈의 모양, 골밀도, 신경 및 혈관 위치, 치아가 자리잡은 모양 등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그런 다음 수술 시뮬레이션을 통해 가장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수술법을 선정한다. 실제 임플란트를 심기 전 완벽하게 준비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미리 파악된 치조골에 맞춰 임플란트를 제작하기 때문에 잇몸을 거의 절개하지 않는다. 결과적으로 출혈이 적게 생기고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기존 수술법에 비해 시간도 획기적으로 줄어든다. 숙련된 시술자라면 한 시간 안에 10개 이상의 임플란트를 심을 수 있다.미리 치조골 내부를 파악하기 때문에 신경을 건드리지 않아도 된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뼈에 무리를 주지 않아 부작용 가능성도 낮다. 결과적으로 환자가 겪는 고통이 최소화된다. ‘치과는 아픈 치료를 하는 곳’이라는 고정관념을 뒤집을 수 있는 획기적인 수술 방법이다.
임플란트 치료 후에는 개인 맞춤형 보철물을 만들어준다. 이때도 3D 프린터를 활용한다. 최첨단 3D 촬영으로 치아를 스캔한 뒤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해 보철물을 제작한다. 이렇게 하면 환자에게 최적화된 보철물을 제작할 수 있어 보철물 사이에 빈 공간이 없어진다. 이 보철물을 사용하면 음식을 먹을 때 보철물 사이에 음식이 끼는 일이 크게 줄어든다. 결과적으로 치아가 깨지는 파절이나 염증이 생길 가능성이 크게 낮아지기 때문에 환자가 오랜 기간 편안하게 임플란트를 사용할 수 있다.
윤 원장은 “치과 치료를 할 때 통증을 느끼지 말라고 잇몸에 마취 주사를 놓는 게 일반적이지만 이 마취 주사가 되레 큰 통증의 원인이 되는 모순적인 상황이 생길 수 있다”며 “우리 병원에서는 마취액을 분사하거나 연고, 가글 등을 이용한 마취 방법을 사용해 환자의 고통을 최소화한다”고 했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