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스헬스케어 영상의학과의원, 베테랑 전문의 17명…고급 건강검진 대중화 선도

2018 메디컬코리아 대상

영상의학과 부문
리더스헬스케어 영상의학과의원(원장 박영근·사진)은 종합건강검진이라는 말이 생소하던 2005년 초 개원해 관련 시장을 개척해왔다. 지난 13년 동안 ‘고급 건강검진의 대중화’를 목표로 활동했다.

리더스헬스케어에는 영상의학과를 중심으로 일반내과, 소화기내과, 외과, 신경과, 가정의학과 등의 전문의 17명이 상주하며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의료인, 의료기사, 의료행정 인력 등을 포함하면 150명의 전문가가 있다. 개인건강검진, 외래검진뿐만 아니라 단체종합검진도 제공한다.

리더스헬스케어는 개원 당시부터 대학병원 수준의 양전자단층촬영(PET) 1대, 자기공명영상(MRI) 2대, 컴퓨터단층촬영(MDCT) 2대 등을 도입해 운영해왔다. 국내 최초로 MRI 스크리닝 검사를 단체종합검진에 적용한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필립스의 CT 검사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검사시스템은 장치가 한 번 회전할 때 128개의 이미지를 획득하고 이를 실시간으로 처리해 환자의 상태를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해준다. 노출되는 방사선 선량은 다른 기기에 비해 적지만 0.35㎜ 크기까지 구별할 수 있는 고해상도 3차원(3D) 입체영상을 구현한다. 미세한 차이를 매우 정확하게 판별해 혈관, 뇌척수액, 종양 등 연부조직을 검사할 때 유용하게 쓰인다.리더스헬스케어는 연령대 및 성별에 따른 맞춤종합검진, 특정 부위 또는 질환을 정밀하게 검진하는 특화검진, 가족 병력에 기초한 추가 선택검진 등을 제공하고 있다. 지역 구분 없이 기관단체에 직접 찾아가는 출장검진사업도 하고 있다.

환자가 항목별 검사 순서를 스스로 정해 원터치로 등록할 수 있도록 한 시스템도 개원 초기부터 적용했다. 환자가 검사받느라 우왕좌왕하는 번거로움을 피할 수 있다. 이 시스템 덕분에 검사 속도도 빨라졌다. 2~4시간이면 모든 분야 종합검진이 가능하다.

이뿐만 아니다. 전국 어디라도 원하면 협력 의료기관에서 검진받는 ‘다이렉트 검진예약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2012년부터는 환자의 건강을 추적 관리하는 CRM시스템을 포함해 컴퓨터 처방시스템(OCS), 전자차트(EMR), 컴퓨터전화통합솔루션(CTI)을 개발해 활용하고 있다.박 원장은 축적된 진료 경험과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정밀검사를 포함하는 고급건강검진 방법에서 국내 발명특허를 획득했다. 이 검진 방법으로 최근 중국에서도 발명특허를 받아 해외에 한국 의료기술의 우수성을 알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 원장은 “한국인의 3대 사망 원인인 암, 심장질환, 뇌혈관질환은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수준 높고 안전한 전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사람들이 주요 질병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