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 치유할 땐 '새 살 돋는' 마데카솔, 피부같은 콜라겐 합성…흉터 걱정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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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메디컬코리아 대상동국제약(대표 오흥주·사진)의 마데카솔은 발매 후 48년간 꾸준히 국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상처치료제 브랜드다. 동국제약은 1970년 ‘마데카솔연고’를 출시한 이후 1985년 ‘복합마데카솔연고’, 1993년 ‘마데카솔분말’, 2009년 ‘마데카솔케어연고’ 등 제품을 출시했다. 맞춤형 상처 치료제 라인을 갖춰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확대했다.
일반의약품(마데카솔) 부문
동국제약
마데카솔 시리즈 제품들은 아프리카의 마다가스카르가 주산지인 센텔라아시아티카라는 식물의 정량추출물을 원료로 만들어졌다. 브랜드명 ‘마데카솔’은 이 식물이 자라는 곳, 마다가스카르섬의 지명으로부터 유래한 것이다. 주성분인 센텔라 정량추출물은 상처 치유 과정에서 정상 피부와 비슷한 콜라겐을 합성하도록 도와 새살을 빠르게 재생해줄 뿐만 아니라 상처 치유 후 흉터가 남지 않도록 도와주는 작용을 한다.
상처 연고들은 성분에 따라 용도가 다르기 때문에 증상과 적용 대상에 따라 적합한 의약품을 사용해야 한다. 동국제약은 다양한 상처 종류를 구분하고, 그에 맞는 상처치료제 선택방법을 알리기 위해 ‘상처가 다르면, 선택도 다르게’라는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 캠페인을 통해 상처의 종류와 특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마데카솔 시리즈 제품의 적합한 사용법을 알렸다.
대표 제품인 ‘마데카솔케어’는 염의 위험이 적은 일반적인 상처나 민감한 피부의 상처에 적합해 영·유아 및 어린이에게도 사용할 수 있다. 주성분 중 74%가 식물 성분인 센텔라 정량추출물이고 감염예방 성분 네오마이신황산염이 들어 있다. 항생제 단일 성분 제품들이 가진 감염예방 작용 외에도 식물 성분을 통한 피부재생 효과가 있어 흉터를 최소화할 수 있다.‘마데카솔분말’은 주성분이 100% 식물 성분인 분말 형태의 제품으로 진물이나 출혈이 있는 상처 부위에 적용이 가능하다. 상처 부위의 통증으로 연고를 바를 수 없는 상황이나 아웃도어 활동 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병상에 오래 누워 있어 욕창이 있는 환자에게 효과적이다. 군화를 늘 착용해야 하는 병영생활에도 필수적인 제품이다.
‘복합마데카솔’은 화상, 찰과상, 자상, 열상 등 염증이 걱정되는 상처나 이미 염증이 발생한 상처에 적합하다. 항염 성분이 복합 처방돼 있어 덧나지 않으면서 새살이 빨리 돋아나도록 하고 염증을 방지해준다. ‘마데카솔연고’는 분말과 동일하게 100% 식물 성분이다. 의약외품으로 전환돼 마트나 편의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염증 및 2차 감염 우려가 없는 상처에, 딱지가 생기기 전후 꾸준히 바르면 흉터예방에 효과적이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항생제 단일 성분의 상처 치료제는 살균력이 강해 상처 부위 염증 치료에 적합하지만 내성이 생길 수 있고 새살이 돋는 식물 성분이 없어 피부재상 촉진과 흉터예방 효과가 없다”며 “마데카솔은 상처 유형에 따라 특화된 기능과 제형으로 차별화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