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로봇수술 탁월…두 시간 안에 암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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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메디컬코리아 대상이대목동병원의 이대여성암병원(병원장 백남선·사진)은 2009년 3월 개원한 이후 대표적인 국내 여성암치료 전문 병원으로 자리매김했다. 유방암·갑상선암센터, 부인종양센터, 재발성 부인암센터 등 3개 센터로 구성된 이대여성암병원은 차별화한 진료 체계와 여성 친화적인 서비스로 유방암, 갑상샘암, 자궁암, 난소암 등 여성암 환자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여성암 부문
이대여성암병원 의료진은 유방보존술, 로봇수술, 신경 보존 광범위 자궁 절제술 등 최신 수술법으로 환자가 암 수술을 받은 뒤에도 높은 삶의 질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대여성암병원 부인종양센터의 문혜성 센터장, 정경아 교수, 이사라 교수는 뛰어난 로봇수술 실력으로 산부인과 종양 분야에서 여풍을 일으키고 있는 주역들이다.
국내 대학병원 최초로 암 진단 후 1주일 이내 수술, 첫 방문 당일에 한 공간에서 진료와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 암이 의심되는 환자가 진단 결과를 두 시간 안에 확인할 수 있는 동결 조직검사, 암 유전자 검사, 국내에서 처음으로 여성암 환자만 입원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레이디 병동’ 설립 등 이대여성암병원은 환자 중심의 빠르고 편리한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대여성암병원은 여성암에 대해 차별화한 경쟁력을 확보, 국내 의료계에서 대표적인 특성화 성공 모델 병원으로 꼽힌다. 2013년과 2015년 한국병원협회가 연 연례 학술대회에서 성공적으로 의료 서비스를 혁신한 대학병원의 한 사례로 이대여성암병원이 소개되는 등 다른 병원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시행한 유방암 적정성 평가에서 이대여성암병원은 5년 연속 최고 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 여성이 뽑은 ‘최고의 명품 대상 암센터’ 부문에서 9년 연속 수상하는 등 외부 기관이 시행하는 여러 평가에서도 여성암 분야 최우수 의료기관으로 선정됐다. 이 같은 호평에 힘입어 미국, 중국, 러시아, 중동, 유럽 등 해외에서 이대여성암병원을 찾는 환자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해외 환자에게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대여성암병원은 검진부터 치료 및 수술까지 모든 진료 분야에서 안전하고 성능이 뛰어난 첨단 의료기기를 사용하고 있다.
백남선 이대여성암병원장은 “의료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환자 안전을 위해 다각적으로 혁신하면서 다른 병원과 차별화되는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것”이라며 “국내 여성암 치료 대표 병원이라는 위상에 만족하지 않고 세계 환자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세계적인 여성암 치료 전문 병원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임유 기자 free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