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5개 대학 조사…대학 취·창업 8개 공시지표 활용해 공신력 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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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 대학 취업·창업 역량 평가대학 졸업을 앞뒀거나 졸업한 구직자 가운데 실업자가 어느 정도인지는 25~29세의 실업률을 보면 확연하게 드러난다. 지난 10월 25~29세 실업률은 8.1%다. 1년 전보다는 0.3%포인트 낮지만 10월 기준으로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1999년 이후 두 번째로 높다. 20대 후반 실업률이 외환위기 및 금융위기 때보다 더 높다는 의미다.
어떻게 평가했나
평가 지표는 대학알리미 공시 자료 중 취업·창업과 관련된 8개 데이터를 사용했다. 8개 지표에 대해선 대학 관계자, 한경 교육팀, 캠퍼스 잡앤조이팀 등의 논의를 거쳐 중요도에 따라 가중치를 부여했다.
평가 결과가 곧 취업·창업 순위인 것은 아니지만 대학의 취업·창업 역량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대학 선택 때 중요한 참고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SKY(서울·고려·연세대)를 비롯한 명문대들은 취업과 창업에 상대적으로 관심을 덜 둔다는 게 일반적 인식이다. 하지만 실제 평가 결과 명문대들도 적지 않은 노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경제신문은 수시 및 정시 대학 선택에 도움이 되도록 취업·창업 역량 평가를 계속할 방침이다.
박기호 선임기자 kh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