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전자株, 동반 약세…미국 기술주 하락 영향

국내 전기전자 대형주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오전 9시 3분 현재 전기전자업종지수는 전날보다 1.48% 내린 15,598.41을 기록하고 있다.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1.64% 내리고 있고 SK하이닉스 LG이노텍 삼성전기 삼성SDI LG전자 LG디스플레이 등도 1~3%대 하락하고 있다.

외국인은 이날 전기전자업종을 241억원 어치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29억원, 117억원 순매수중이다.

미국 증시에서는 기술주 관련 우려가 진정되지 않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애플의 목표주가를 기존 209달러에서 182달러로 낮췄다. 중국에서 애플 제품에 대한 수요가 약화되고 있는 가운데, 다른 신흥국에서도 아이폰XR의 가격과 성능이 소비자들에게 잘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는 이유다. 이 여파로 애플은 4.8% 급락했다. 골드만삭스은 이달 들어서만 세 차례 애플의 목표주가를 낮췄다.트럼프 행정부가 IT 첨단 제품의 중국 수출을 더욱 강하게 규제할 것이라는 소식도 관련 종목에 악재로 작용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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