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한국철강 지분 5.03% 매입…英 헤르메스, 반등에 '베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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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참여 아닌 투자 목적"▶마켓인사이트 11월21일 오후 3시35분
영국계 자산운용사인 헤르메스가 한국철강의 주요 주주가 됐다. 최근 주가가 크게 떨어진 틈을 타 저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헤르메스는 지난 20일 한국철강 지분 5.03%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증권업계에선 헤르메스가 한국철강 주가의 반등 가능성을 보고 투자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인 한국철강은 지난 5월 9020원까지 올랐지만 그 이후 반 년간 내리막을 탔다. 이날 0.19% 오른 539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수익성 악화 때문에 자산 가치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받고 있다는 시각이 적지 않다. 이 회사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34배에 불과하다. 시가총액이 회사 자산 가치에 크게 못 미친다는 의미다.최근 국내 철근 제조사들이 철근 기준가격을 인상하면서 4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철근 수요는 감소했지만 제품 판매가격 인상으로 4분기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이라며 “한국철강은 반등 여지가 충분하다”고 말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