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12주 연속 빌보드200 진입, 美 포브스 "55년 전 비틀즈 같아"

방탄소년단/사진=영화 '번 더 스테이지:더 무비' 스틸컷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200에 12주 연속 진입 등 세계적인 인기를 모으는 것에 대해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비틀즈에 견주는 현상이라는 평가를 내놓았다.

21일 포브스는 "비틀즈 이후 55년, 방탄소년단은 할리우드 기회에 대한 준비를 끝냈다"는 제목의 온라인 기사를 통해 방탄 소년단의 인기와 영화 '번 더 스테이지:더 무비'를 자세하게 소개했다.'번 더 스테이지:더 무비'는 '2017 방탄소년단 라이브 트릴로지 에피소드3 윙스 투어(2017 BTS LIVE TRILOGY EPISODE III THE WINGS TOUR)'를 담아낸 방탄소년단의 공식적인 스크린 데뷔작이다. 전세계 팬들과 함께 호흡하는 열정적인 공연 장면들은 물론 월드 투어 중 멤버들의 일상적인 모습과 진솔한 인터뷰까지 담았다.

방탄소년단의 공연 뒷이야기를 볼 수 있다는 소식에, 전 세계 아미(ARMY, 방탄소년단 공식 팬클럽 이름)가 극장가로 모였고, 지난 16일부터 18일가지 주말에만 140만 달러(한화 약 15억) 이상을 벌어들였다. 이는 이벤트 시네마 성격의 영화로는 역대 최고 관객을 동원 성적이다. 또한 120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낸 2014년의 원디렉션의 영화 기록을 깼다.

포브스는 방탄소년단의 인기에 대해 "세계적인 현상"이라고 전하면서 "세계적인 인기, 팬들의 열광적인 반응이 55년 전 비틀즈의 모습과 흡사하다"고 평했다.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앨범차트 빌보드200 1위에 오른 것은 물론, 지속적으로 차트에 이름을 올리고 있을 만큼 미국 역사상 최고 인기의 아시안 가수라고 소개하면서 "미국 뿐 아니라 유럽과 다른 나라에서도 인기가 많다"고 전했다.

"영국, 캐나다, 네덜란드와 벨기에, 뉴질랜드, 스웨덴 등 여러 나라의 차트에서 상위10위에 들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 20일(현지시간) 발표된 빌보드 차트에서 방탄소년단의 리패키지 앨범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LOVE YOURSELF 結 Answer)로 '빌보드 200'에서 69위를 차지했다. 또 '월드 앨범' 2위, '인디펜던트 앨범' 12위, '톱 앨범 세일즈' 68위, '빌보드 캐나디안 앨범' 71위를 기록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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