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임태경, 백혈병 투병부터 25년된 가방까지 '고백'
입력
수정
'좋은아침' 임태경이 백혈병 투병을 고백했다.
22일 방송된 SBS '좋은아침'에서 임태경이 특별 MC 자격으로 출연했다. 임태경은 담담한 입담으로 백혈병 투병부터 소중한 추억들을 전하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임태경은 이날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가방을 보여주면서 "25년 된 가방"이라며 "대학초년생 때 큰 마음먹고 산 것"이라고 소개했다.
엄태경은 25년째 가방을 사용하는 이유에 대해 "이 가방을 보면 치열했던 대학시절이 생각난다"며 "무언가 열심히 해야 하는 순간에 늘 초심을 떠올리게 해준다. 낡아도 물건이 빠지지 않고 끈도 안 끊어진다. 이런게 클라식이 아닌가 "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또 현재의 건강한 모습과 달리 중학교 1학년 때 백혈병을 앓은 사실도 털어 놓았다. 임태경은 "건강했는데 어린 시절 백혈병을 앓았다"라며 "내가 기고만장할까 봐 좀 눌러 놓으려는 하늘의 뜻인 것 같다"고 그때를 떠올렸다.
임태경은 "아프기 전까지는 승부욕이 강했다. 그런데 (아픈 후) 진짜 사랑을 찾으면서 애늙은이처럼 지내게 됐다"고 변화된 삶을 털어 놓았다.
임태경은 미국 보스턴대 성악과를 졸업하고 팝페라 가수로 활동해 왔다. 뮤지컬 무대에 서는 것은 물론 JTBC '미스티'를 통해 연기자로도 입지를 넓혔다. 오는 12월 1일부터 서울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팬텀'에서 타이틀롤 팬텀 역을 맡아 공연을 앞두고 있고, 12월 24일 서울 더 플라자 그랜드볼룸에서 '크리스마스 뮤지컬 갈라 콘서트'도 예정돼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22일 방송된 SBS '좋은아침'에서 임태경이 특별 MC 자격으로 출연했다. 임태경은 담담한 입담으로 백혈병 투병부터 소중한 추억들을 전하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임태경은 이날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가방을 보여주면서 "25년 된 가방"이라며 "대학초년생 때 큰 마음먹고 산 것"이라고 소개했다.
엄태경은 25년째 가방을 사용하는 이유에 대해 "이 가방을 보면 치열했던 대학시절이 생각난다"며 "무언가 열심히 해야 하는 순간에 늘 초심을 떠올리게 해준다. 낡아도 물건이 빠지지 않고 끈도 안 끊어진다. 이런게 클라식이 아닌가 "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또 현재의 건강한 모습과 달리 중학교 1학년 때 백혈병을 앓은 사실도 털어 놓았다. 임태경은 "건강했는데 어린 시절 백혈병을 앓았다"라며 "내가 기고만장할까 봐 좀 눌러 놓으려는 하늘의 뜻인 것 같다"고 그때를 떠올렸다.
임태경은 "아프기 전까지는 승부욕이 강했다. 그런데 (아픈 후) 진짜 사랑을 찾으면서 애늙은이처럼 지내게 됐다"고 변화된 삶을 털어 놓았다.
임태경은 미국 보스턴대 성악과를 졸업하고 팝페라 가수로 활동해 왔다. 뮤지컬 무대에 서는 것은 물론 JTBC '미스티'를 통해 연기자로도 입지를 넓혔다. 오는 12월 1일부터 서울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팬텀'에서 타이틀롤 팬텀 역을 맡아 공연을 앞두고 있고, 12월 24일 서울 더 플라자 그랜드볼룸에서 '크리스마스 뮤지컬 갈라 콘서트'도 예정돼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