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원 소속사 블러썸 "성추행 재판, 입대 연기 사유 안돼" [공식입장 전문]

배우 이서원 법원 출석, 사진 / 최혁 기자
이서원이 성추행 재판을 받던 중 입대한 것에 대해 소속사 블러썸엔테테인먼트가 입장을 밝혔다.

22일 블러썸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0월 12일 입영 통지를 받고, 재판을 마친 이후 입대하기 위해 병무청관계자와 구두면담 및 병무청에 정식 서면질의를 했다"며 "그러나 현행법령상 재판출석은 병역 연기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최종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서원은 본래 이날 강제추행 및 특수협박 혐의 4차 공판이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지난 20일 입대하면서 공판은 제대로 진행되지 못했다.

담당 판사는 이서원의 입대 소식을 전하면서 "자대 배치를 받아야 군사법원에 이송될 수 있다. 이송을 촉구하는 의미로 다음 기일은 1월 12일 11시로 잡겠다"고 말했다.

이서원은 올해 5월 여성 연예인 A 씨를 강제추행하고 협박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서원은 만취 상태로 A 씨에게 강제적으로 신체 접촉을 시도하고, A 씨가 이를 거부하고 전화로 남자친구 B 씨를 부르자 흉기로 위협한 혐의다. 이서원은 첫 공판부터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술에 취해 당시 상황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해 공분을 자아냈다.

이서원은 송중기, 박보검 등이 소속된 블러썸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2015년 JTBC '송곳'으로 데뷔했다. 이후 송중기, 박보검이 거쳐간 KBS 2TV '뮤직뱅크' MC에 발탁되는 등 '제2의 박보검'으로 불렸지만 성추행 사건으로 모든 활동을 중단해야 했다.


다음은 공식입장 전문이서원 배우 입영과 관련해 말씀드립니다.
이서원 배우는 2018. 10. 12. 입영통지를 받았고, 공판기일은 2018. 11. 22.로 예정되어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재판을 마친 이후 입대하기 위해 병무청관계자와 구두면담 및 병무청에 정식 서면질의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현행법령상 재판출석은 병역 연기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최종통보를 받았고 이에 2018. 11. 20. 입영하게 되었습니다.
이후에는 군인의 신분으로 군사법원을 통해 재판에 성실히 임할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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