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 오투리조트 스키장, 5년만에 개장

부영그룹은 강원도 태백 오투리조트 스키장의 시설정비를 마치고 다음달 7일 개장한다고 22일 발표했다. 문을 닫은 지 5년만이다.

오투리조트 스키장은 지난 9월부터 리프트 정비 및 안전 점검을 실시했고, 최근에는 제설기 및 운영 장비 점검 중이다. 초급, 중급, 상급코스 등 난이도별 슬로프와 가족 단위 방문객을 겨냥한 눈썰매장이 있다. 오투리조트는 개장일 당일인 12월 7일 리프트권을 무료로 제공하고 같은 달 8~14일(7일간)는 리프트권을 1만5000원 단일 가격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스키·눈썰매 패키지도 마련했다. 비수기(12월7~20일, 2019년 2월 6~28일) 기간에 스키(리프트) 2인 패키지의 경우, 주중 실버(20평형)를 16만6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객실 1박에 조식, 반일권(리프트)이 포함돼 있다.오투리조트는 태백시 출자사인 태백관광개발공사가 4300억원을 들여 리조트, 골프장, 스키장 등을 조성해 2008년 개장했다. 이후 운영난에 빠졌고, 2016년 부영그룹이 인수했다. 부영그룹 관계자는 “오투리조트는 부영그룹 인수 후 태백지역 경제와 사회에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스키장이 개장하면 겨울 스포츠를 즐기러 오는 관광객을 태백에 많이 유입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