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세대에 스마트폰 교육…SKT '행복커뮤니티 프로젝트'

SK텔레콤이 자사 유통망과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노년층 맞춤형 ICT 교육을 한다. SK텔레콤은 이 같은 내용의 ‘행복커뮤니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2일 발표했다.

먼저 지난 19일부터 전국 54개 직영 대리점에서 실버세대 고객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활용 교육을 시작했다. 매장에는 스마트폰 강사 인증 교육을 받은 직원이 2명씩 배치돼 노년층에게 스마트폰 사용법과 금융, 결제, 예약 등 스마트폰 앱(응용프로그램) 활용 방법을 알려준다.SK텔레콤은 스마트폰 제조사와 협력해 내년부터 사진, 영상 등으로 교육 내용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SK그룹의 ICT 계열사 전문가 초청 교육, 어린이를 위한 스마트로봇 코딩교육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사회적 기업에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등 ICT를 제공해 노인 돌봄 사업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SK텔레콤 음성인식 AI ‘누구’를 활용한 노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IoT 센서를 통해 홀몸노인 집안 환경을 모니터링하고 치매 노인을 위한 위치 알리미 서비스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행복커뮤니티 프로젝트는 단발성 사회공헌활동과 달리 SK텔레콤의 ICT 등을 사회와 공유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려는 시도”라며 “더 많은 민·관 주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