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래빗] 비트코인 추락 혹은 진화 '하드포크' :) 미니경제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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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하루에 하나만
1일 1경제용어를 알려드리는 '미니 경제용어'
오늘은 하드포크에 대해 알아봅니다


민성 : 하아아아. 민이야, 민이야. 흑흑흑.민이: 민성아 일찍 왔네? 뭐야 너 울어?

민성: 비트코인이 600만원 밑으로 떨어졌어. 나 어떻게 해. 주식도 비트코인도 다 물렸어. 나 이제 어떡해.

민이: 진짜 큰일이다. 그거 저번에 700만원 깨져서 이제 오른다고 산 거였잖아. 내가 그거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했어 안 했어?민성: 몰라, 왜 떨어지는지 이유라도 알면 덜 억울한데…

민이 : 하드포크했잖아.

민성 : 뭔 포크? 뭔 말이야. 위로도 안 해주고. 포크를 찾아…민이 : 아 이 동네 바보가. 너 낙엽에 좀 맞자.
바보 민성이와 똑똑한 민이의 미니 경제용어 오늘은 하드포크에 대해 알아봅니다.

민이: 야 비트코인 투자한다면서 뉴스도 안보냐. 그래 내가 하드포크 설명해 줄테니까 머리에 새겨라. 원금을 구원해줄 기술일 수도 있으니까.

민성: 원금? 진짜? 레알? 에브라바디 리슨 케어플리!민이: 하드포크는 갈라지다, 나뉘다 라는 뜻을 가진 포크와 강하다, 단단하다는 의미를 뜻하는 하드가 합쳐진 단어야. 블록체인 용어인 하드포크는 기존의 블록체인이 새롭게 나뉜다는 것을 뜻하는 거지.

민성: 어? 이해가 안 되는데 쉽게 설명해주세요.

민이: 그래! 민성이 너가 쓰는 메모장 어플 에버노트를 예로 들면. 지금 사용하는 에버노트는 정말 글을 쓰고 지우는 메모의 기능만 있어. 그런데 개발자가 에버노트 플러스 어플로 업데이트하면 달력 같은 추가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만든 거야. 업데이트를 기점으로 과거 세대와 신세대가 나뉘는 거지.

민성: 나 이거 알아 이더리움, 이더리움 클래식 같은 거잖아.

민이: 맞아! 이더리움은 2016년에 해킹으로 600억원 어치의 코인을 도난 당한 적이 있어. 물론 출금까지 이어지지 못하게 막았는데 그때 사용한 방법이 하드포크야.

민성: 그럼 하드포크는 좋은 거잖아. 그런데 왜 비트코인 가격이 떨어져?
민이 : 하긴 이번 암호화폐 시장 폭락의 핵심 원인이 비트코인캐시의 하드포크(체인분리) 과정에서 빚어진 진영 간 대립이 원인이긴 해. 기존 블록체인에서 갈라져 새로운 블록체인과 암호화폐가 만들어지는 과정도 하드포크거든. 비트코인캐시도 원래 비트코인에서 하드포크를 거쳐 탄생했어. 이번 하드포크의 쟁점은 여기서 또 하드포크해서 가르느냐, 아니냐의 문제라서 내분이 발생한 거야. 투자자들 보기엔 싸움이 난 꼴이지.

민성: 어휴 복잡해. 민이야 미안해, 뭔 말인지 모르겠어. 하드포크 어려워. 그래서 이제 내 비트코인은 오르는 거야?

민이 : 사실 나도 잘 몰라. 그건 더 지켜봐야겠지만, 균형을 깨고 분화는 건 우주 진화의 역사라는 점에선, 성장을 위한 고통 정도가 아닐까?

민성: 우와 멋있는데, 하긴 모든 변화에는 불확실성이 따르잖아.
변화 좋아하는 사람 별로 없더라. 그래 나도 이번 기회에 보다 성장하는 개미투자자로 거듭나야겠어.

[뉴스알림] : 속보입니다. 비트코인 거래가격이 500만원선이 붕괴됐습니다.
안돼! 원금 손실에 유의하세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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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 김민성, 연구=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스토리텔러 윤민이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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