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 계열사 'TSK코퍼레이션', 휴비스워터와 통합 계약 체결

종합환경 전문기업 TSK코퍼레이션(TSK)은 화학 소재 전문기업 휴비스의 자회사인 휴비스워터와 양사 통합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포괄적 주식교환 방식으로 이뤄졌다. TSK는 휴비스워터의 100% 모회사가 되고 휴비스는 TSK의 신주를 취득해 주주로서 참여하게 된다.2004년 태영건설이 설립한 TSK는 종합환경전문기업으로 환경기초시설 위탁관리 운영사업을 통해 성장했다. 이 업체는 국내 수처리 O&M(운영 및 유지) 시장에서 최다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폐기물처리, 폐기물에너지, 토양 및 지하수 정화 분야로 사업 영역을 꾸준히 확장해왔다.

TSK는 올해 두 차례 물적분할을 거쳐 자회사인 TSK워터, TSK엠엔에스를 설립했다. TSK워터는 공공 수처리 O&M 사업 부문을, TSK엠엔에스는 수처리 소재 사업 부문을 각각 운영한다.

휴비스워터는 산업용 수처리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과 실적을 보유한 수처리 엔지니어링 전문기업이다. 2014년 휴비스의 자회사로 편입된 후 반도체, 석유화학 등 산업용 플랜트에 필요한 수처리 시스템을 제작·설치·운영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원전해체 사업 등 신규 사업 분야로 발을 넓히고 있다. 베트남 현지 법인과 아랍에미리트 지사 설립을 통해 해외 시장에도 적극 진출하고 있다.TSK는 이번 통합으로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공공부문의 O&M 역량과 휴비스워터가 보유하고 있는 민간 부문의 시스템 역량을 결합해 수처리 사업의 가치 사슬(Value Chain) 전 영역에 걸쳐 사업역량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해외 시장 확대를 통해 환경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