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KT 화재 오늘 2차 합동감식…국과수도 참여해 정밀조사

HTML5 audio를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입니다.

◆ KT 화재 오늘 2차 합동감식…국과수도 참여해 정밀조사

오늘 서울 시내 일대에 ‘통신대란’을 불러온 서울 서대문구 KT 아현지사 화재 원인을 찾기 위한 2차 현장감식이 이뤄집니다. 서대문경찰서는 1차 감식 결과 KT 아현지사 지하 1층 통신구 150m 중 약 79m가량이 화재로 소실됐다고 밝혔습니다. KT는 어제 오후 6시 기준 무선통신은 63%(2883개 기지국 가운데 약 1780개), 인터넷은 97%(가입자 21만 5000명 중 21만명) 복구됐다고 밝혔습니다.

◆ KT 피해고객 1개월 요금 감면

KT가 아현지사 화재로 인한 통신장애와 관련 피해 고객에게 1개월치 요금을 우선 감면하기로 했습니다. 보상 대상 고객은 유선 전화와 인터넷의 경우 장애지역 가입자들이며 1개월 감면금액 기준은 직전 3개월 평균 사용 요금입니다. 감면 대상 고객에게는 이를 확정해 개별 고지할 예정입니다. 소상공인에 대한 피해 보상은 별도로 검토할 예정이지만 KT 약관에 적시된 보상 범위 이상에 해당하는 경우 추가적인 손해 배상 청구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 당정,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인하 발표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국회 의원회관에서 당정 회의를 열고 영세 자영업자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카드수수료 개편방안을 논의합니다. 홍영표 원내대표, 김태년 정책위의장, 강훈식 전략기획위원장, 최종구 금융위원장,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 등이 참석한 이번 회의에서는 구체적인 수수료 인하 폭을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카드수수료 부담 완화와 서민금융지원 체계 개선 등 중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 오늘 대체로 맑음…곳곳 미세먼지 ‘나쁨’

오늘 전국 대부분 지방이 맑겠지만, 제주도에는 오후에 비가 조금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오늘도 대기 흐름이 정체되면서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북과 전북, 대구, 경북지역에서는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까지 올라가겠습니다. 아침 기온은 서울 2도 등 전국이 영하 3도에서 영상 8도로 어제와 비슷하겠습니다. 낮 기온은 전국이 10도에서 16도로 어제보다 조금 더 높겠습니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