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우리새끼' 이민정 "남편 이병헌과 애정표현 많이 하는 비결은 아들"

'미운우리새끼' 이민정
배우 이민정이 남편 이병헌과 아들에 대해 언급했다.

25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이민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이민정은 이날 방송에서 "애정표현을 많이 하느냐"는 질문에 "무뚝뚝한 친정 아버님 때문에 아이 낳으면 애정표현을 많이 하기로 다짐했었다"면서 "내가 아들에게 애정표현을 많이 하면 아들이 ‘엄마, 아빠한테도 뽀뽀해’, '아빠, 엄마한테도 뽀뽀해'라고 시킨다. 아이 때문에 서로 애정표현을 많이 한다"고 전했다.

외모에 대해서는 "아들이 눈은 나를 닮고 전체적으로는 남편을 닮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미운우리새끼' 이민정
신동엽은 문득 "남편과 생리현상을 텄냐"고 물었고, 이민정은 "거의 다 뭐"라고 솔직하게 대답했다.이 말에 다시 신동엽은 "'깨는 느낌'은 남자가 여자한테 느끼는 것보다 반대가 더 많지 않냐"고 다시 물었다.

그러자 이민정은 "깨는 건 아니고 서러웠던 것이 있다"면서 "저는 밥을 천천히 먹는 걸 좋아하는데 남편은 엄청 빨리 먹는다"고 말했다. 이어 "신혼 때 손이 빠르지 않을 때 반찬 내놓고 있는데 못 기다리고 5분도 안돼서 엄청 빨리 먹더라"라며 "입이 크니까 한번 넣으면 많이 넣는다. 국을 가져오고 있는데 다 먹었다. 그때 충격이었다"고 말했다.

이민정은 결혼 전 프로포즈에 대해 "내가 눈치가 900단인데 너무 티가 났다"면서 "가족들을 모아놓고 본인 영화를 관람했는데 계속 ‘끝나고 쪼르르 화장실 가지마’ 이 얘기를 세 번 했다. 그래서 ‘끝나고 뭐 나오는구나’ 알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이어 ‘아들이 TV에 나온 엄마 아빠를 알아보냐’는 질문에는 "이제 슬슬 느끼기 시작했다. 밖에 나가서 아빠 이름을 말하면 사람들이 다 아는 거다. 얼마 전에는 ‘아빠가 누군지 잘생겼다’는 소리를 듣고 ‘우리 아빠, 유진 초이’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민정은 지난 2013년 12세 연상의 배우 이병헌과 결혼했으며 2015년 득남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