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노동신문 "美, 인권 제기로 북미협상서 양보 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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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신문은 '인권 타령에 비낀 미국의 추악한 속내를 해부한다' 제목의 개인 논평에서 최근 발표된 휴먼라이츠워치의 북한 인권보고서와 미국 내에서의 지속적인 인권문제 제기를 거론하며 "미국이 조미협상에서 우리의 양보를 받아내며 나아가 반공화국 체제 전복 흉계를 실현해 보려는데 있다"고 강조했다.특히 "지금 미국은 우리의 핵 문제가 조미관계 개선의 걸림돌인 것처럼 운운하고 있지만, 설사 그것이 풀린다고 하여도 인권문제를 물고 늘어지는 등 연이어 새로운 부대조건들을 내들며 우리 체제를 저들의 요구대로 바꿀 것을 강박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이어 "미국의 한 학자가 미국의 '북조선 인권외교'의 최종목표가 반공적 색채와 자본주의 부활로 사회주의를 허무는 데 있다고 밝힌 것은 정확한 지적"이라며 미국의 인권 압박에 대한 우려가 단순히 자신들의 일방적인 주장이 아님을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