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스테이트 판교역' 모델하우스에 2만여명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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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28일부터 청약 접수현대엔지니어링이 경기 판교신도시 알파돔시티에 들어설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판교역’의 청약 접수를 28일 시작한다. 신분당선 판교역과 곧바로 연결된 주거·상업 시설이다.
청약통장 없어도 청약 가능
알파돔시티 내 마지막 주거시설이다. 지하 8층~지상 20층, 3개 동에 584가구로 이뤄졌다. 7-1블록엔 지하 8층~지상 20층 2개 동(오피스텔 516실)이 들어선다. 17블록엔 지하 8층~지상 20층 1개 동(오피스텔 68실)을 짓는다. 전용면적은 53㎡와 84㎡로 구성했다. 이 중 88%가 주거 선호가 높은 전용 84㎡다. 판매시설은 7-1블록과 17블록에 각각 394개 점포와 10개 점포를 배치한다.청약은 28일과 29일 이틀간 받는다. 주거형 오피스텔인 만큼 청약통장 없이도 인터넷 청약이 가능하다. 다음달 4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계약은 다음달 6일과 7일 진행한다. 계약자에게는 중도금 60% 이자 후불제 혜택을 제공한다.
지난 23일 문을 연 모델하우스는 인파로 북적였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25일까지 사흘간 방문객 2만여 명이 다녀갔다”며 “전용면적 53㎡는 별도 전매제한 기간이 없는 데다 청약통장 없이 청약이 가능해 청약 문의가 많았다”고 전했다.
힐스테이트 판교역은 초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신분당선 판교역과 지하로 연결돼 있다. 지하철을 타면 서울 강남역까지 13분 안에 닿는다. 신분당선 연장(강남역~신사역) 노선이 2021년께 개통해 강북 접근성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주변에 양질의 일자리가 많아 임차 수요가 풍부하다는 평가다. 인근 판교테크노밸리에 엔씨소프트, 네이버, 카카오, SK플래닛, SK C&C 등이 입주해 있다. 제2판교테크노밸리는 2019년 말 준공 예정이다. 제3판교테크노밸리도 지난 10월 지구 지정을 발표한 뒤 2023년 준공 목표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지가 들어설 알파돔시티는 사업비 5조원에 이르는 국내 최대 복합단지다. 신분당선 판교역 주변에 아파트, 오피스텔, 호텔 판매·업무 시설 등을 짓는 게 골자다. 2005년 시작해 알파리움(C2-2·C2-3블록), 현대백화점(7-2블록), 알파돔타워(6-3·6-4블록) 등이 개발을 끝냈다. 올해는 호텔(7-3블록)과 힐스테이트 판교역(7-1·17블록)이 착공한다. 내년엔 대형 업무시설이 들어설 2개 블록(6-1·6-2블록)이 착공 예정이다. 개발은 2022년께 완료된다.
내부 설계는 아파트와 비슷하다. 전용 84㎡는 방 3개, 욕실 2개, 거실 1개 구조로 설계했다. 침실은 분리형과 통합형으로 나눴다. 층간 소음을 줄이기 위해 내부에 완충재를 설치했다. 실별 온도 조절기, 일괄 소등스위치, 욕실 미끄럼 방지타일도 마련했다. 스마트홈 서비스도 제공한다. 외부에는 공동현관 원패스 시스템, 200만 화소 폐쇄회로TV(CCTV), 무인택배함, 전기차 충전설비 등을 설치한다. 피트니스센터, 카페 등 편의시설도 단지 내에 배치한다. 모델하우스는 23일 판교역 주변 알파돔타워4에서 문을 열었다. 입주는 2022년 8월 예정이다.
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