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지주 '샤롯데봉사단' 출범…매달 '입양 대기 아이 돌봄' 봉사

황각규 부회장 "사회와 함께하는 조직문화 만들어 그룹 모범 될 것"
롯데지주가 26일 ‘롯데지주 샤롯데봉사단’ 창단식 행사를 했다. 앞줄 왼쪽부터 이종현 롯데지주 공유가치창출팀(CSV) 전무, 이봉철 재무혁신실장(사장), 임병연 가치경영실장(부사장), 김재화 경영개선실장(사장), 오성엽 커뮤니케이션실장(부사장), 황각규 대표(부회장). /롯데지주 제공
롯데그룹 내 지주사 역할을 하는 롯데지주가 출범 1년을 맞아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샤롯데봉사단’을 조직해 봉사활동을 통한 지역사회와의 교감에 나섰다.

롯데지주는 26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31층 오디토리움에서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부회장)를 비롯해 임직원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롯데지주 샤롯데봉사단’ 창단식을 했다. 황 부회장 등 임직원은 나눔의 의미에 공감하고 롯데그룹 슬로건 ‘함께가는 친구, 롯데’에 맞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나가기로 결의했다.롯데지주 샤롯데봉사단은 매월 2회 대한사회복지회를 방문, 입양 대기 중인 아이를 돌보는 정기 봉사활동을 할 예정이다. 또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기획해 나눔문화 확산에 적극 기여할 방침이다. 황 부회장은 창단식에서 “봉사활동이 주는 긍정적 에너지를 임직원 모두가 공감하고 그 과정 속에서 보람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며 “롯데지주가 그룹의 모범이 되도록 사회와 함께하는 조직 문화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롯데지주는 샤롯데봉사단 창단식에 앞서 지난 23일 대한사회복지회 영아원 아동 20명을 롯데월드타워로 초청하는 행사를 열었다. 이날 초청된 아이들은 롯데지주 임직원과 함께 아쿠아리움을 관람하고 롯데지알에스가 운영하는 레스토랑 빌라드샬롯에서 식사했다.

롯데는 계열사별로 샤롯데봉사단을 운영 중이다. 올해만 롯데 계열사 45개에서 임직원 3만1000여 명이 참여해 재능 기부, 제빵, 급식 지원, 시설 개선, 문화공헌활동 등 4200여 건의 봉사활동을 했다.지난 9월 말에는 전 계열사 샤롯데봉사단이 서울 양재동 aT센터에 모여 약 1만5000포기의 김치를 담가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