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6프라임, 부드러운 매력…무단변속기 달고 잘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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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 포커스르노삼성자동차가 지난달 내놓은 SM6 프라임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르노삼성은 중형 세단 SM6에 무단변속기(CVT)를 장착한 SM6 프라임을 새 전략 차종으로 선정했다.
자트코 무단변속기 장착해
부드럽고 안정적 주행 가능
편의·안전기능도 강화
가격은 2268만~2498만원
이 차량에는 자트코(JATCO)의 최신 무단변속기 ‘엑스트로닉’이 장착됐다. 최근 무단변속기를 적용하는 차량이 늘고 있다. 부드럽고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원하는 소비자가 많아진 결과다. 엑스트로닉은 SM6의 2.0L 가솔린 엔진과 기대 이상의 시너지를 내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분석이다.무단변속기는 기어 대신 벨트가 결속 기능을 한다. 고정된 기어비가 없고 단수도 없다. 기어를 바꾸는 개념이 없다 보니 매끄러운 변속이 가능하다. 다시 말해 변속 충격이 없다. 자연스럽게 주행감도 보다 부드러워진다.
잔고장이 적은 것도 무단변속기의 장점이다. 일반 변속기보다 구조가 단순하기 때문이다. 내구성도 더 탄탄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경제적이고 부드러운 승차감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특히 무단변속기 차량을 찾고 있다”며 “무단변속기 점유율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자트코의 무단변속기 엑스트로닉은 1.5~2.0L급 차량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여러 부품을 개량해 기존 제품보다 변속 시간이 30%가량 빨라졌고 가속 페달 반응은 더욱 민첩해졌다.
SM6 프라임의 가격은 2268만~2498만원(개별소비세 인하 적용가격)이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가격을 합리적으로 책정하는 데 최선을 다한 모델”이라며 “소비자들이 SM6 프라임을 보다 가벼운 마음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가격 밸런스를 맞췄다”고 설명했다.
기능도 대폭 강화했다. 모든 세부모델(트림)에 앞 유리 열 차단 기능을 추가한 차음 윈드쉴드 글라스를 기본으로 적용했다. 보다 조용한 운전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더욱 섬세하고 안정적인 주행을 돕는 기능인 ‘R-EPS 방식 프리미엄 스티어링 시스템’도 전 트림에 장착했다.편의사양을 보면 주력 SE 트림에 △운전석 파워시트 △뒷좌석 열선시트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크루즈 컨트롤 △스피드 리미터 △하이패스 기능을 담은 전자식 룸미러 △좌우 독립 풀오토 에어컨 △레인 센싱 와이퍼 △매직 트렁크 △열선 스티어링휠 등을 기본으로 적용했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