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금융계열사 '손해보험·카드' 매각키로…지주사 전환 가속

롯데그룹이 금융 계열사인 롯데손해보험과 롯데카드를 매각한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27일 "롯데손해보험과 롯데카드 대표이사가 오늘 오전 사내 통신망 등을 통해 직원들에게 매각 방침을 설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난달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항소심에서 집행유예 판결로 풀려난 뒤 지주사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롯데는 지난해 10월 롯데지주를 설립했고, 지주사 체제를 완전히 갖추기 위해서는 지주사 설립 2년 이내에 롯데손해보험, 롯데카드 등 금융 계열사들을 정리해야 한다.

공정거래법상 일반 지주회사는 금융회사 주식을 보유할 수 없다. 롯데지주는 롯데카드 지분을 93.78% 보유한 최대주주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