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급 변신 제네시스 'G90'…내비게이션도 자동 업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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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단 라인업 완성·SUV 3종도 준비…내년 상반기 해외 순차출시
사전계약 11일간 6천713대 계약…올해 10개월 판매실적 넘어
현대자동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최상위 세단 'G90'(지나인티)이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제네시스 브랜드는 27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EQ900'의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인 G90 출시 행사를 열었다.
2015년 국내서 선보인 브랜드 첫 플래그십 세단 EQ900을 북미와 중동 등 주요 고급차 시장에 내놓은 G90이란 이름으로 일원화하면서 글로벌 명품차 도전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G90은 부분변경 모델로 출시되지만, 신차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변신했다.외장 디자인은 전면부부터 변화가 두드러진다.
크레스트 그릴은 오각형 모양에 격자 형태로 바뀌었고 헤드라이트는 4개의 램프로 이뤄진 쿼드램프를 달았다.
현대차는 제네시스의 시그니처 디자인 요소의 하나로 쿼드램프를 꼽았는데 얼핏 보면 볼보의 디자인 요소인 이른바 '토르의 망치'가 연상된다.측면부는 넓은 접시와 같은 형태에 제네시스 고유의 패턴인 '지-매트릭스'(G-Matrix)가 적용된 19인치 휠과 멀티스포크 형상의 18인치 휠이 장착됐다.
후면부 외모도 탈바꿈했다.
심플한 라인으로 후면부 전체를 가로지르는 리어콤비램프를 적용했다.날개 앰블럼은 영문 글자(GENESIS) 앰블럼으로 대체해 전면부에만 남겨뒀다.실내도 외장과 같은 디자인 요소를 가미하고 소재를 더욱 고급화했다.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 디스플레이의 연결감을 강화하고 송풍구와 공조·오디오 스위치의 형상을 바꿔 수평적이고 심플한 디자인을 구현했다.
또 센터패시아 스위치 개수도 줄였다.
도장면의 두께를 최소화해 원목의 색상과 질감을 살린 오픈 포어 리얼우드가 적용됐다.
아울러 포르토 레드와 골드코스트 실버 등 신규 컬러를 포함해 9가지 외장 색상과 브라운 투톤(two tone), 브라운·블루 투톤 등 신규 투톤 조합을 추가한 7가지 내장 색상으로 운영된다.
이와 함께 외장 색상 9종과 내장 색상 7종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어 약 2만개 이상의 색상 조합이 가능하다.
G90은 내비게이션 자동 무선 업데이트와 지능형 차량관리 서비스 등 한층 강화된 정보기술(IT) 편의사양을 제네시스 최초로 탑재했다.
국산차 최초인 내비게이션 자동 업데이트는 차량이 자동으로 서버와 연결해 최신 정보를 자동으로 필요한 부분만 업데이트하는 것이 특징이다.
제네시스 전용 쿠퍼 GUI(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를 처음 적용한 12.3인치 대형 디스플레이, 원격 시동과 메모리 시트 등을 지원하는 커넥티드 서비스 앱, 카카오의 인공지능 플랫폼 카카오 I(아이)의 음성인식 서버를 활용한 서버형 음성인식 등도 갖췄다.
G90에 선보인 감성 신기술로는 내비게이션과 연계해 터널 진입 때 창문과 공조를 자동으로 제어하는 기능과 국내 최초로 공기가 나쁜 지역을 지날 때 자동으로 내기로 전환해주는 장치 등이 있다.
안전사양으로는 차로유지보조(LFA),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전방충돌방지보조(FCA), 안전하차보조(SEA) 등이 모든 트림에 기본으로 적용됐다.
차로유지보조는 국도와 일반 도로에서도 차로를 인식하고 정중앙 주행을 도우며, 크루즈 컨트롤은 내비게이션 도로 정보 기반으로 속도 제한 구역에 진입하면 제한 속도 이하로 감속한다.
소음을 능동적으로 제거하는 신기술인 '액티브 노이즈 컨트롤'을 통해 정숙성을 개선했고, 가속페달을 밟지 않는 타력 주행 때는 변속기를 자동으로 중립화하는 제어장치로 연비를 2~3% 향상했다.
이밖에 G90에 특화한 고객 케어 프로그램으로 G90 전용 상담센터, 차량관리 서비스, 라이프 케어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판매가격은 ▲ 3.8 가솔린 7천706만원 ▲ 3.3 터보 가솔린 8천99만원 ▲ 5.0 가솔린은 1억1천878만원부터 책정됐다.
출시 전부터 기대감이 커진 만큼 지난 12일부터 11일 동안 진행한 사전계약에서는 모두 6천713대가 계약됐다.
사전계약 실적은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10개월 동안 팔린 EQ900 6천688대를 넘어선다.
페이스리프트 대기 수요를 고려하더라도 뜨거운 반응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EQ900은 본격 판매가 시작된 2016년 2만3천328대, 지난해 1만2천300대의 내수 실적을 거둔 바 있다.
해외 시장은 내년 상반기 미국과 캐나다, 러시아, 중동 등 시장 상황에 맞춰 차례로 출시할 예정이다.
제네시스는 G90, G80, G70으로 완성된 세단 라인업에 SUV 3종을 2021년까지 출시하는 라인업을 구축할 방침이다.
G90으로 팔린 수출 실적은 2016년 2천834대에서 지난해 5천15대로 급증했지만 올해 1∼10월에는 1천697대로 급감했다.현대차 이원희 사장은 "제네시스 디자인 철학과 최첨단 기술을 G90에 집중적으로 담아냈고 이를 통해 제네시스는 고객의 삶에 긍정적 변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사전계약 11일간 6천713대 계약…올해 10개월 판매실적 넘어
현대자동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최상위 세단 'G90'(지나인티)이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제네시스 브랜드는 27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EQ900'의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인 G90 출시 행사를 열었다.
2015년 국내서 선보인 브랜드 첫 플래그십 세단 EQ900을 북미와 중동 등 주요 고급차 시장에 내놓은 G90이란 이름으로 일원화하면서 글로벌 명품차 도전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G90은 부분변경 모델로 출시되지만, 신차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변신했다.외장 디자인은 전면부부터 변화가 두드러진다.
크레스트 그릴은 오각형 모양에 격자 형태로 바뀌었고 헤드라이트는 4개의 램프로 이뤄진 쿼드램프를 달았다.
현대차는 제네시스의 시그니처 디자인 요소의 하나로 쿼드램프를 꼽았는데 얼핏 보면 볼보의 디자인 요소인 이른바 '토르의 망치'가 연상된다.측면부는 넓은 접시와 같은 형태에 제네시스 고유의 패턴인 '지-매트릭스'(G-Matrix)가 적용된 19인치 휠과 멀티스포크 형상의 18인치 휠이 장착됐다.
후면부 외모도 탈바꿈했다.
심플한 라인으로 후면부 전체를 가로지르는 리어콤비램프를 적용했다.날개 앰블럼은 영문 글자(GENESIS) 앰블럼으로 대체해 전면부에만 남겨뒀다.실내도 외장과 같은 디자인 요소를 가미하고 소재를 더욱 고급화했다.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 디스플레이의 연결감을 강화하고 송풍구와 공조·오디오 스위치의 형상을 바꿔 수평적이고 심플한 디자인을 구현했다.
또 센터패시아 스위치 개수도 줄였다.
도장면의 두께를 최소화해 원목의 색상과 질감을 살린 오픈 포어 리얼우드가 적용됐다.
아울러 포르토 레드와 골드코스트 실버 등 신규 컬러를 포함해 9가지 외장 색상과 브라운 투톤(two tone), 브라운·블루 투톤 등 신규 투톤 조합을 추가한 7가지 내장 색상으로 운영된다.
이와 함께 외장 색상 9종과 내장 색상 7종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어 약 2만개 이상의 색상 조합이 가능하다.
G90은 내비게이션 자동 무선 업데이트와 지능형 차량관리 서비스 등 한층 강화된 정보기술(IT) 편의사양을 제네시스 최초로 탑재했다.
국산차 최초인 내비게이션 자동 업데이트는 차량이 자동으로 서버와 연결해 최신 정보를 자동으로 필요한 부분만 업데이트하는 것이 특징이다.
제네시스 전용 쿠퍼 GUI(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를 처음 적용한 12.3인치 대형 디스플레이, 원격 시동과 메모리 시트 등을 지원하는 커넥티드 서비스 앱, 카카오의 인공지능 플랫폼 카카오 I(아이)의 음성인식 서버를 활용한 서버형 음성인식 등도 갖췄다.
G90에 선보인 감성 신기술로는 내비게이션과 연계해 터널 진입 때 창문과 공조를 자동으로 제어하는 기능과 국내 최초로 공기가 나쁜 지역을 지날 때 자동으로 내기로 전환해주는 장치 등이 있다.
안전사양으로는 차로유지보조(LFA),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전방충돌방지보조(FCA), 안전하차보조(SEA) 등이 모든 트림에 기본으로 적용됐다.
차로유지보조는 국도와 일반 도로에서도 차로를 인식하고 정중앙 주행을 도우며, 크루즈 컨트롤은 내비게이션 도로 정보 기반으로 속도 제한 구역에 진입하면 제한 속도 이하로 감속한다.
소음을 능동적으로 제거하는 신기술인 '액티브 노이즈 컨트롤'을 통해 정숙성을 개선했고, 가속페달을 밟지 않는 타력 주행 때는 변속기를 자동으로 중립화하는 제어장치로 연비를 2~3% 향상했다.
이밖에 G90에 특화한 고객 케어 프로그램으로 G90 전용 상담센터, 차량관리 서비스, 라이프 케어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판매가격은 ▲ 3.8 가솔린 7천706만원 ▲ 3.3 터보 가솔린 8천99만원 ▲ 5.0 가솔린은 1억1천878만원부터 책정됐다.
출시 전부터 기대감이 커진 만큼 지난 12일부터 11일 동안 진행한 사전계약에서는 모두 6천713대가 계약됐다.
사전계약 실적은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10개월 동안 팔린 EQ900 6천688대를 넘어선다.
페이스리프트 대기 수요를 고려하더라도 뜨거운 반응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EQ900은 본격 판매가 시작된 2016년 2만3천328대, 지난해 1만2천300대의 내수 실적을 거둔 바 있다.
해외 시장은 내년 상반기 미국과 캐나다, 러시아, 중동 등 시장 상황에 맞춰 차례로 출시할 예정이다.
제네시스는 G90, G80, G70으로 완성된 세단 라인업에 SUV 3종을 2021년까지 출시하는 라인업을 구축할 방침이다.
G90으로 팔린 수출 실적은 2016년 2천834대에서 지난해 5천15대로 급증했지만 올해 1∼10월에는 1천697대로 급감했다.현대차 이원희 사장은 "제네시스 디자인 철학과 최첨단 기술을 G90에 집중적으로 담아냈고 이를 통해 제네시스는 고객의 삶에 긍정적 변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