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내달 31일까지 '크리스마스 판타지'…26m 초대형 트리 아래 퍼레이드·댄스·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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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리조트 부문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가 연말을 특별하게 만들어줄 겨울 축제 ‘크리스마스 판타지’를 선보인다.
에버랜드 크리스마스 축제는 다음달 31일까지 펼쳐진다. 축제 중 에버랜드를 방문하면 티익스프레스, 롤링엑스트레인 등 에버랜드의 인기 놀이기구와 사파리를 다른 때보다 여유롭게 이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낭만적인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일찍부터 즐길 수 있다는 게 에버랜드의 설명이다. 하루종일 흘러나오는 캐럴과 산타, 루돌프, 크리스마스 트리 등 연말 분위기를 풍기는 조형물은 에버랜드에 로맨틱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더해준다.축제 메인 무대인 1만㎡(약 3000평) 규모의 매직가든은 모든 것이 마법처럼 반짝이는 ‘블링블링 골드 가든’으로 변신해 문을 열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매직가든엔 6m 높이의 눈사람 트리를 비롯해 루돌프카, 열기구, 달 모양 벤치 등 거대한 황금빛 포토스팟이 지난해보다 풍성하게 마련돼 있어 올 연말을 추억할 인생샷(사진)을 남길 수 있다”고 말했다.
가든 중앙에는 산타와 함께 어린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배달하는 루돌프를 주인공으로 한 ‘루돌프 빌리지’가 마련돼 있다. 스스로 빛을 내는 황금코 루돌프와 함께 전 세계에서 모인 50여 종의 이색 루돌프 조형물이 크리스마스 장식과 함께 선보인다.루돌프 빌리지엔 산타가 사는 ‘산타 하우스’도 꾸며져 있다. 이곳을 찾아오는 방문객들은 다음달 3일부터 산타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에버랜드 정문 쪽에 있는 글로벌 페어에서는 기린, 코끼리, 표범 등 다양한 동물 조형물들이 실제 크기로 전시된 ‘별빛 동물원’을 만날 수 있다. 올해엔 지난해보다 전시 규모가 두 배가량 커졌다. 물개, 펭귄, 레서판다 등 14종에 이르는 80여 마리의 동물 조형물도 볼 수 있다. 밤이 되면 대형 골드 트리와 함께 각 동물 조형물이 자체적으로 빛을 내며 황금빛으로 화려하게 변신한다.
매직가든과 장미원 사이 신전분수에 있는 26m 높이의 ‘초대형 타워트리’는 매일 밤 화려한 트리 점등식이 열린다. 화려한 야경을 만들어 낸다.에버랜드에서는 신나게 춤추며 크리스마스를 즐길 수 있다. 하얀 눈을 흩날리며 캐럴에 맞춰 600m가량을 행진하는 ‘블링블링 X-mas 퍼레이드’를 매일 진행한다.
블링블링 퍼레이드는 산타클로스, 눈사람, 장난감 병정 등 다양한 크리스마스 캐릭터가 등장한다. 환상적인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선사한다.
카니발 광장에선 크리스마스 준비로 바쁜 산타 마을의 좌충우돌 이야기를 담은 댄스 공연 ‘우당탕! 산타마을 대소동’이 매일 2회씩 열린다. ‘블링블링 위시타임’에선 크리스마스 요정들이 거리로 나와 손님들과 함께 춤추고 함께 사진으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타임도 갖는다.멀티미디어 불꽃쇼 ‘매직인더스카이’도 놓칠 수 없다. 매일 저녁 매직가든에서 펼쳐지는 이 불꽃쇼는 수천 발의 불꽃이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미디어파사드, 특수효과 등이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한다.
먹을거리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에버랜드는 크리스마스 판타지 축제를 맞아 루돌프, 트리, 눈사람 등을 테마로 한 귀엽고 앙증맞은 특선 메뉴 30종을 새롭게 선보인다.
카페정글캠프에서는 리코타 치즈와 뿔 모양의 쿠키를 활용한 ‘루돌프 리코타치즈 샐러드’와 눈사람 모양의 빵에 따끈한 스프를 곁들인 ‘스노우맨 양송이 스프’를 맛볼 수 있다. 알프스쿠체에서는 눈사람 모양 그릇에 튀김우동과 볶음밥을 함께 먹을 수 있는 ‘눈사람 튀김우동’을, 가든테라스에선 에버랜드의 랜드마크인 로맨틱 타워트리 모양을 본뜬 ‘골든타워트리 볶음밥’을 대표 메뉴로 준비했다. 딸기쏙쏙 눈사람 케이크, 꼬마눈사람 케이크, 산타모자 케이크, 루돌프 케이크 등 크리스마스 축제를 즐긴 후 배를 채울 수 있는 간식을 두루 구비했다.추억을 간직할 겨울 신상품 굿즈도 출시했다. 루돌프 빅헤드 모자, 판다 루돌프 쿠션, 레서판다 눈사람 인형 등 크리스마스 시즌에 어울리는 캐릭터 상품 및 방한 아이템 30여 종도 에버랜드에서 만날 수 있다. 크리스마스 판타지 축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에버랜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효주 기자 j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