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 예고없이 퇴진…"창업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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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63)이 28일 사전 예고 없이 경영 퇴진을 선언했다.
이웅열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강서구 마곡동 코오롱원앤온리(One & Only)타워에서 열린 성공퍼즐세션 말미에 연단에 올라가 "내년부터 회사를 떠나겠다"며 "앞으로 그룹 경영에 관여하지 않겠다"고 임직원 200여명 앞에서 밝혔다. 이 회장은 이어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다시 서신을 보냈다. '경영 퇴진'을 공식적으로 알린 것이다. 코오롱 측은 "별도의 퇴임식을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회장은 서신에서 "청년 이웅열로 돌아가 새롭게 창업의 길을 가겠다"면서 "그 동안 코오롱그룹에서 쌓은 경험과 지식을 회사 밖에서 펼쳐보려 한다"고 썼다.
이 회장은 23년간 코오롱그룹의 경영을 이끌어왔다. 그는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산업 생태계 변화의 물결에 올라타지 못하면 도태된다"면서 "새로운 시대, 그룹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그 도약을 이끌어 낼 변화를 위해 회사를 떠난다"고 강조했다.
코오롱그룹은 이 회장의 퇴임에 대해 "앞으로 지주회사의 컨트롤타워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지주회사를 중심으로 각 계열사의 책임 경영이 강화될 것"이라고 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이웅열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강서구 마곡동 코오롱원앤온리(One & Only)타워에서 열린 성공퍼즐세션 말미에 연단에 올라가 "내년부터 회사를 떠나겠다"며 "앞으로 그룹 경영에 관여하지 않겠다"고 임직원 200여명 앞에서 밝혔다. 이 회장은 이어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다시 서신을 보냈다. '경영 퇴진'을 공식적으로 알린 것이다. 코오롱 측은 "별도의 퇴임식을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회장은 서신에서 "청년 이웅열로 돌아가 새롭게 창업의 길을 가겠다"면서 "그 동안 코오롱그룹에서 쌓은 경험과 지식을 회사 밖에서 펼쳐보려 한다"고 썼다.
이 회장은 23년간 코오롱그룹의 경영을 이끌어왔다. 그는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산업 생태계 변화의 물결에 올라타지 못하면 도태된다"면서 "새로운 시대, 그룹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그 도약을 이끌어 낼 변화를 위해 회사를 떠난다"고 강조했다.
코오롱그룹은 이 회장의 퇴임에 대해 "앞으로 지주회사의 컨트롤타워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지주회사를 중심으로 각 계열사의 책임 경영이 강화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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