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조한 음반 성적 팬 탓? 다나, SNS 망언에 사과 "불쾌감 드린 것 반성"

다나 SNS 태도 논란 사과 /사진=한경DB, 라이프타임 유튜브
가수 다나(본명 홍성미·32)가 '망언'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팬들이 솔로 앨범을 내달라고 요청하자 "음반이 돼야 나오지 나 안되는데. 지난 활동 때 반응이 별로라 못 나간다"고 말했다. 이어 팬들을 향해 "너네가 열심히 해서 차트 1위 만들어줬어야지"라고 지적하며 음반 실패의 원인을 팬에 돌렸다. 또 그룹 천상지희 재결합에 대해서도 타 멤버 탓을 하기도 했다.

해당 방송이 논란이 되자 다나는 28일 소속사 SM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개인 SNS 라이브 도중 잘못된 행동과 발언 그리고 위험해보일 만큼 도가 지나친 모습으로 불쾌감과 상처를 드린 점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모든 것이 저의 불찰이다.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 달라진 제 모습에 많은 분들께서 진심 어린 응원을 보내주셨는데 실망을 드려 너무나도 죄송하고 면목이 없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매사에 신경쓰고 조심하겠다"고 다짐했다.2001년 솔로 가수로 데뷔한 다나는 2005년 걸그룹 천상지희에 합류했다. 영화 '평화의 시대'와 '설지', MBC 시트콤 '논스톱3' 등에 출연했으며 뮤지컬 배우로도 활동했다.

한동안 방송 활동이 뜸했던 그는 최근 라이프타임 예능 '다시 날개 다나'에 출연, 공백을 깨고 자존감을 회복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이호재 감독과 이별하고 지인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마음의 문을 닫게 됐다고 털어놨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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