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백악관 "미중 합의 가능성 꽤 높다"…전국 미세먼지 '매우 나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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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정상회담을 연다고 백악관이 27일 현지시간 밝혔습니다. 이날 함께 브리핑에 나선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점에서 볼 때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꽤 높다"고 밝혔습니다. 샌더스 대변인도 이번 회담에 대해 "세계 지도자들과 관계를 강화하고 자유롭고 공정하며 호혜적인 무역을 바탕으로 한 세계 경제 체제를 발전시킬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블프' 누른 美사이버먼데이 쇼핑파워
미국 현지시간 26일이었던 사이버먼데이가 블랙프라이데이를 제치고 연중 최대 쇼핑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미국 추수감사절과 블랙프라이데이에 이어진 이번 사이버먼데이에 우리돈 9조원 달하는 역대 최대 온라인 쇼핑이 몰렸기 때문입니다.온라인 유통 분석업체 어도비 애널리스틱스가 미국 100대 유통업체 중 80곳의 거래를 분석한 결과 26일 당일 온라인 매출은 79억달러, 우리돈 약 8조9000억원으로 작년보다 19.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미국 CNBC 등이 현지 보도했습니다.
◇ 미중 무역갈등 타결 기대감 ↑… 다우 0.44% 상승
간밤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관세 협상 합의 기대감이 커지면서 상승 마감했습니다. 27일 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8.49포인트, 0.44% 상승한 24,748.73에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8.75포인트, 0.33% 오른 2,682.2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85포인트, 0.01% 상승한 7,082.70에 장을 마쳤습니다.◇ 양심적 병역거부 대체복무 '36개월 교도소 합숙'
국방부가 검토 중인 '양심적 병역거부자'를 위한 대체복무 방안이 36개월 교도소 근무로 가닥이 잡혔습니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28일 "내달 열리는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자 대체복무제' 공청회에서 정부의 단일안을 설명할 예정"이라며 "대체복무는 36개월 교정시설(교도소) 합숙근무로 정리됐다"고 밝혔습니다. 36개월 복무는 현행 21개월에서 2021년 말까지 18개월로 단축되는 육군 병사 복무기간의 2배에 해당합니다.
◇ 전국 오전 미세먼지 '매우 나쁨'수요일인 28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여전히 대기에는 미세먼지가 자욱하겠습니다. 특히 출근·등굣길에는 농도가 매우 짙을 것으로 보여 마스크를 챙기는 게 좋겠습니다. 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나쁨'으로 예보됐습니다. 오전 중에는 전 권역에서 '매우 나쁨' 수준의 농도로 한때 악화한다고 예보됐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대부분 지역에서 오전에 황사를 포함한 국내외 미세먼지가 남진하면서 농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김민성 한경닷컴 기자였습니다. me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