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 신성장동력 확장될 2019년" - 키움

키움증권은 28일 한글과컴퓨터에 대해 "기존 오피스 중심의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새로운 기술을 통한 성장을 꾀하고 있는 중"이라며 "음성인식과 통역 기술을 비롯해 스마트시티, 교육에 이르기까지 솔루션 업체로 탈바꿈하려는 준비를 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만원으로 각각 제시됐다.

이 증권사 김학준 연구원은 "신규 사업들이 아직까지 초기 단계 수준이기 때문에 급속한 성장은 어려울 수 있지만, 산업이 확장되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며 "내년부터 신규 사업의 매출이 발생할 경우 향후 성장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글과컴퓨터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7.9%와 58.6% 증가한 2118억원과 51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주력 사업부인 한컴오피스의 4분기(10~12월) 국내외 수주 모멘텀(동력)이 도래하고 있고, 자회사 산청의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김 연구원은 또 "한컴오피스가 AWS(Amazon Web Service)에 밴더로 포함됐지만, 본격적인 매출 발생은 2019년부터 시작될 것"이라며 "이 외에 신성장 동력으로 4차산업과 관련된 프로젝트들이 진행 중인데 가장 빠르게 매출이 확대될 수 있는 부분이 음성인식 및 통합번역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에는 제한적 기간(동계올림픽 등)에 적용돼 매출 기여도가 매우 낮았지만, 스피커 누구에 적용되는 등 라이선스 매출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라고 내다봤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