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삼계 서희스타힐스, 단지 중앙에 통경축 설치…산지 조망권 확보

2018 하반기 한경 주거문화대상 - 지역주택조합대상
서희건설이 경남 김해시 상계동 일원에서 지역주택사업을 통해 짓는 ‘김해삼계 서희스타힐스’가 2018 하반기 한경주거문화대상 지역주택조합대상을 수상했다. 주변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룬 단지 설계와 입주민을 위한 풍부한 커뮤니티 시설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6개 동, 총 1123가구 규모로 계획됐다. 주택형은 전용면적 59~84㎡ 중소형 면적으로 구성됐다. 101동, 116동은 최고 층수를 20층으로 정했다. 단지 중앙부에 들어선 113동, 114동의 최고 층수는 29층으로 배치해 리듬감 있는 스카이라인을 연출했다. 각 동의 진입부에는 석재를 활용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단지 외관 색채는 4개 구역으로 구분해 다채로움을 더했다. 각 가구에는 맞통풍을 위해 판상형 구조를 적용했다. 대부분 동을 남동·남서향 위주로 배치해 일조권과 조망권을 확보했다.

주변 자연환경과 어우러진 단지 조경도 돋보인다. 단지 중앙을 가로지르는 통경축을 설치해 주변 산지의 조망권을 확보했다. 단지 중앙부에는 잔디공원을 마련해 자연 친화적인 공간을 조성한다. 공원 주변에는 김해지역의 식생 특성을 고려한 식재계획이 적용됐다. 단지 입구에 소나무를 심고 단지 곳곳에 후박나무를 이식해 풍성한 조경을 연출한다.

입주민을 위한 커뮤니티시설도 제공된다. 입주민이 어린 자녀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작은도서관, 다양한 테마를 적용한 어린이 놀이터, 단지 내 어린이집 등이다. 어린이집 주변에는 중앙 잔디공원과 연계한 유아 놀이터가 마련된다. 산책로와 연계된 주민 운동시설은 다양한 연령대의 입주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계획됐다.모든 가구의 거실에서 첨단 홈네트워크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다. 입주민 선호에 따라 공간 구성을 변경할 수 있도록 가변형 벽체 설계가 적용됐다. 다용도 팬트리, 안방 드레스룸 등을 설치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주방은 동선을 최소화하고 내장형 TV와 김치냉장고 설치 공간을 제공한다.

이 단지의 가구당 주차대수는 1.05대 수준이다. 일반 주차공간보다 넓은 확장형 주차공간 355곳을 설치해 입주민 편의성을 높였다. 지하주차장 통로 폭은 6.5~7.0m로 넉넉히 설계했다. 단지 출입구의 차량 회전반경은 13m, 단지 내에선 10m를 확보해 원활한 차량 통행을 가능하게 했다. 지하주차장 내에는 폐쇄회로TV(CCTV)와 비상벨을 설치했다. 지하주차장 보안설비를 경비실과 연계해 단지 내 보안을 강화했다. 화재, 지진 등 긴급 상황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아파트 가구별 대피공간에 접근하기 쉽도록 긴급차량 정차구역을 마련했다. 준공 예정시기는 2019년 9월이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