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 개발사업 노하우로 종합부동산 인프라 그룹 도약

2018 하반기 한경 주거문화대상
HDC현대산업개발은 디벨로퍼 경험이 풍부한 기업이다. 1970년대 6000여 가구 규모의 압구정 현대아파트 건설을 시작으로 부산의 랜드마크 아파트인 ‘해운대 아이파크’, 99만㎡ 규모의 민간기업 주도형 도시개발 프로젝트 ‘수원 아이파크 시티’ 등 다양한 개발 사업을 해왔다.

HDC현대산업개발의 주택부문 대표 브랜드 ‘아이파크(IPARK)’는 기존 아파트 개념을 혁신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다. 앞글자인 ‘I’는 혁신(innovation)을 뜻하는 영어 단어에서 따왔다. ‘PARK’는 사람들이 가장 편안한 상태에서 주거문화를 누릴 수 있는 공간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HDC현대산업개발은 오랫동안 축적한 개발 사업 노하우를 토대로 부동산산업과 관련한 전후방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부동산 개발을 비롯해 기획, 시공, 운영 등을 아우르는 종합 부동산 인프라 그룹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2월엔 한국철도공사와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 추진협약을 맺었다. 총 사업비가 2조5000억원에 달하는 서울 동북권 최대 개발 사업이다.

해외 사업 개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2012년 베트남 하노이에 지사를 설립했다.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베트남 흥하교량건설사업, 로떼-락소이 CW2 도로 공사 등을 수주했다. 최근 680억원 규모의 방글라데시 BSMMU 대학병원 공사를 수주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