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 스포츠파크 등 축구장 15배 크기의 테마공원

2018 하반기 한경 주거문화대상 - 단지조경대상
대림산업이 경기 용인 처인구에 지은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가 ‘2018년 하반기 한경주거문화대상’ 단지조경 대상을 수상했다. 건강과 일상 속 여유에 대한 관심이 한층 높아진 최근 주거 트렌드에 맞춰 단지에 대형 테마공원을 여럿 설치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67개 동에 전용면적 44~103㎡ 총 6800가구가 들어선 미니 신도시급 규모 대단지다. 지난 6월 말 입주를 시작했다.

입주민이 일상 속에서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리며 편의를 즐길 수 있도록 6가지 주제를 담은 공원형 아파트를 설계했다. 단지 곳곳에 조성된 테마공원 규모가 축구장 15배에 이른다. 총 11만9000여㎡ 부지에 피크닉파크, 라이브러리파크, 에코파크, 포레스트파크, 칠드런파크, 스포츠파크 등이 조성됐다.

가장 면적이 큰 스포츠파크는 3만1700여㎡다. 서울시청 앞 광장(1만3207㎡)의 2.4배다. 입주민 누구나 쉽게 오고 갈 수 있도록 단지 중앙에 배치했다. 지하 2층~지상 2층, 총면적 9584㎡ 규모 스포츠센터도 들였다. 지상 1층에 길이 25m의 5개 레인을 갖춘 수영장을 비롯해 샤워실, 탈의실, 다목적실, 카페 등을 갖췄다. 지상 2층엔 헬스장과 요가실, GX룸 등을 조성했다. 지하 1층엔 스쿼시장과 실내골프연습장, 스피닝실, 다목적실 등을 마련했다.산책형 공원도 조성했다. 포레스트파크는 2만4500㎡ 규모 공원으로 입주민을 위한 산책로를 마련하고 다양한 수종을 심었다. 주민들이 숲길을 따라 걸으며 사계절 변화를 느낄 수 있게 한다는 취지다. 산책로를 따라선 놀이공간과 운동·휴식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소규모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해 주민들이 여유와 건강도 챙기도록 했다.

피크닉파크는 약 2만600㎡ 부지에 주민들이 가족과 여유롭게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숲 속 휴게쉼터와 피크닉마당을 설치했다. 가족과 함께 자연으로 나가 여가시간을 보내는 트렌드에 맞췄다는 설명이다.

단지 남쪽엔 에코파크를 설치했다. 수변식물이 식생하는 자연친화공원이다. 이 공원 안엔 수변 데크를 마련해 어린이들이 수생식물을 가까이서 보며 체험학습을 할 수 있게 했다.어린이들을 위한 칠드런파크는 단지 내 3곳에 각기 다른 테마로 조성했다. 라이브러리 파크엔 대형 도서관을 들였다. 이 공원은 개방형 공간으로 디자인해 단지 내 호수공원을 바라볼 수 있다.

단지 곳곳에선 여러 문화시설과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다. 지난 9월엔 단지 내 도서관인 남사도서관이 연면적 3382㎡,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개관했다. 대림산업은 단지 내 한숲 스트리트몰 상가에서 입주민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예술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