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인 빚투·보이콧 논란 끝 컴백…마마무, '맘우생대' 입증할 '블루스(BLUE;S)'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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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우생대’라는 말이 있다. “마마무는 우리 생각보다 대단해”라는 뜻으로 마마무 팬덤 무무가 사용하는 줄임말이다.
마마무의 2018년 활약은 실로 대단했다. 멤버 화사는 '나 혼자 산다'를 통해 먹방 여신으로 등극했고, 그룹은 한 해 동안 세 장의 앨범을 냈다. 뿐만 아니라 일본 데뷔로 해외 진출 스타트도 끊었다. 70회가 넘는 지방 행사, 해외 공연, 솔로 앨범 발매와 5회의 솔로 콘서트, OST 참여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숨 가쁜 스케줄과 휘인의 아버지 사기 논란이라는 악재가 겹치면서 컴백에 장애가 있진 않을까 예상됐지만 마마무는 팬들의 말처럼 ‘대단하고’, '담담하게' 돌아왔다.
마마무는 29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타이틀곡 '윈드 플라워(Wind Flower)'가 포함된 여덟 번째 미니앨범 '블루스(BLUE;S)' 전곡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이날 열린 쇼케이스에서 마마무는 이번 앨범에 대해 ‘성장’을 키워드로 내걸었다. 멤버 화사는 “너나 해', '별이 빛나는 밤' 등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18년은 과분한 해라고 생각한다. 이번엔 오히려 부담이 많지는 않았다. 달려오면서 작업에 몰두했다"고 말했다.솔라는 "올해 쉴새 없이 계속 무언가를 했던 것 같다. 솔직히 힘들지 않다면 거짓말이다. 몸도 힘들기도 한데, 지난해보다 각자 성장한 것을 느끼고 있어 좋은 프로젝트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바쁜 와중에도 쉬는 방법을 터득해 잘 쉰다.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쉬고 있다"고 덧붙였다.
새 미니앨범 '블루스(BLUE;S)'는 마마무의 결을 달리한 용감무쌍한 새로운 시도다. 화사는 “예전 곡들에선 센 캐릭터에 강한 이미지였는데 이번엔 성숙한 마마무로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보에는 타이틀곡 '윈드 플라워(Wind Flower)'을 비롯해 계절의 느낌을 가득 담은 인트로 곡 '가을에서 겨울로', 긴장감 넘치는 인상적인 멜로디와 마마무의 파워풀한 보컬이 한 편의 드라마를 연상케 하는 'No more drama'가 수록됐다.솔라의 두 번째 자작곡으로 섬세하고 애절한 음색이 돋보이는 'HELLO', 연인과의 이별을 담담하게 이야기하고 있는 '생각보단 괜찮아(Better than I thought)', 혼자 아침을 맞으며 느끼는 슬픔을 잔잔하면서 포근한 스트링 사운드에 녹여 표현한 'Morning'까지 이별을 주제로 한 감성곡들이 담겨있다.
솔라는 “옐로우 앨범부터 시작해서 블루로 오게 됐다. 블루라고 하면 시원하고 청량한 이미지를 생각할 수 있지만 우울하다는 뜻도 있어서 그런 감성을 담아 냈다"고 귀띔했다.
화사는 "마음의 허기를 채워줄 수 있는 앨범이라고 생각한다. 이 앨범 작업을 하며 주제가 이별이라 많이 힘들었다. 곡 속으로 들어가서 이입이 되어 곡 작업을 했다. 많이 힘들었다가도 듣다가 허기를 달래주는 느낌이었다"고 앨범에 대한 평가했다.타이틀곡 '윈드 플라워(Wind Flower)'는 감성적인 기타 리프 사운드와 세련된 멜로디 라인이 인상적인 R&B 장르의 곡으로, 마마무의 한층 짙은 감성과 깊은 보이스가 센티멘탈한 감성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사랑하는 연인과의 이별 후 느끼는 아련하고 쓸쓸한 감정과 함께했던 기억들을 바람에 날려버리고 새롭게 시작하겠다는 의지가 느껴지는 마마무 특유의 걸크러쉬 매력이 담긴 이별송이다.특히, 데뷔곡 'Mr. 애매모호'부터 '너나 해'까지 앨범을 총괄 프로듀싱 해온 히트 작곡가 김도훈과 마마무 단짝 프로듀서인 박우상이 최고의 시너지를 발휘한 만큼 또 한 번의 히트곡 탄생을 예감케 한다.
이 곡에 대해 휘인은 "'윈드 플라워'는 아네모네라는 꽃이라고 한다. 꽃말이 '기다림', '이룰 수 없는 사랑'과 같이 이별 후 슬픈 감정이더라. 타이틀곡과 잘 맞는 것 같아 사용하게 됐다"고 밝혔다.
문별은 "개인적으로는 제 랩 파트가 킬링파트"라면서 "'별거 아닌 듯 오늘을 살아요'라는 가사가 뜻이 좋더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안무에 대해서는 "혼자만의 느낌, 이별에 대한 느낌을 주기 위해 테이블을 처음으로 소품으로 사용했다. 그 부분이 킬링 포인트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이날 첫 공개된 '윈드 플라워' 뮤직비디오는 몽환적이고 쓸쓸한 느낌을 자아냈다.
화사는 "뮤직비디오를 홍콩에서 촬영했다. 화려한 도시라는 이미지인데 이면에 쓸쓸하고 고독함이 느껴지더라. 이별을 통한 복합적인 마음을 풀어내는 연기를 해봤다. 미련, 추억, 갈등, 극복을 저희 넷이 각각 표현했다. 한 번 매치해보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솔라는 "마지막 장면에서 보시면 술 파티를 한다. 고가의 양주가 많은데 거기 안에 사실 우롱차가 들어있다. 배가 많이 불렀던 기억이 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문별은 "솔라가 술을 잘 못먹는다. 그런데 술 취한 연기를 정말 잘해서 놀랐다. 넷 다 연기를 맛깔나게 잘해서 그 부분이 생각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소속사 RBW는 다음 달 15∼16일 콘서트도 열 예정이었지만 지난 16일 취소했다. 팬 연합이 "과도한 스케줄로 아티스트의 부상 악화와 컨디션 저하가 염려된다"며 보이콧했기 때문이다.
문별은 "팬 '무무'들이 걱정을 많이 해주셨다. 사랑을 느끼게 됐다. 앞으로 저희도 팬들과 소통을 자주 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노력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컴백을 앞두고 휘인의 가정사, 아버지 사기 논란이 공개되면서 그가 입을 열지 취재진의 이목이 집중됐다. 하지만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
솔라는 "1위 하는게 저희 목표라고 말해왔다. 지금도 그렇다. 많은 가수들의 꿈"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마마무가 여태 낸 노래를 보면 순위권에 없는 곡도 많다. 1위 했던 노래도 있다. 1위는 안 했지만 지금까지 회자되는 노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앨범은 시간이 흘러도 많은 분들이 기억해 주는 앨범이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문별은 "1위를 안겨주신다면 꽃을 드리는 이벤트를 해드리면 어떨까 싶다"고 공약을 밝혔다. 마마무는 한국 활동과 동시에 전 세계로 눈높이를 높였다. 최근 일본 진출에 성공한 것에 대해 솔라는 "처음에 걱정이 많았다. 일본서 팬미팅만 했다가 막상 일본에 가서 팬들을 보니 너무 좋아해주더라. 놀랍고 감사한 마음이었다. 앞으로 일본 팬들도 같이 교류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일본을 시작으로 해외 '무무'(팬클럽)들을 빨리 만나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사진=최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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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무의 2018년 활약은 실로 대단했다. 멤버 화사는 '나 혼자 산다'를 통해 먹방 여신으로 등극했고, 그룹은 한 해 동안 세 장의 앨범을 냈다. 뿐만 아니라 일본 데뷔로 해외 진출 스타트도 끊었다. 70회가 넘는 지방 행사, 해외 공연, 솔로 앨범 발매와 5회의 솔로 콘서트, OST 참여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숨 가쁜 스케줄과 휘인의 아버지 사기 논란이라는 악재가 겹치면서 컴백에 장애가 있진 않을까 예상됐지만 마마무는 팬들의 말처럼 ‘대단하고’, '담담하게' 돌아왔다.
마마무는 29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타이틀곡 '윈드 플라워(Wind Flower)'가 포함된 여덟 번째 미니앨범 '블루스(BLUE;S)' 전곡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이날 열린 쇼케이스에서 마마무는 이번 앨범에 대해 ‘성장’을 키워드로 내걸었다. 멤버 화사는 “너나 해', '별이 빛나는 밤' 등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18년은 과분한 해라고 생각한다. 이번엔 오히려 부담이 많지는 않았다. 달려오면서 작업에 몰두했다"고 말했다.솔라는 "올해 쉴새 없이 계속 무언가를 했던 것 같다. 솔직히 힘들지 않다면 거짓말이다. 몸도 힘들기도 한데, 지난해보다 각자 성장한 것을 느끼고 있어 좋은 프로젝트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바쁜 와중에도 쉬는 방법을 터득해 잘 쉰다.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쉬고 있다"고 덧붙였다.
새 미니앨범 '블루스(BLUE;S)'는 마마무의 결을 달리한 용감무쌍한 새로운 시도다. 화사는 “예전 곡들에선 센 캐릭터에 강한 이미지였는데 이번엔 성숙한 마마무로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보에는 타이틀곡 '윈드 플라워(Wind Flower)'을 비롯해 계절의 느낌을 가득 담은 인트로 곡 '가을에서 겨울로', 긴장감 넘치는 인상적인 멜로디와 마마무의 파워풀한 보컬이 한 편의 드라마를 연상케 하는 'No more drama'가 수록됐다.솔라의 두 번째 자작곡으로 섬세하고 애절한 음색이 돋보이는 'HELLO', 연인과의 이별을 담담하게 이야기하고 있는 '생각보단 괜찮아(Better than I thought)', 혼자 아침을 맞으며 느끼는 슬픔을 잔잔하면서 포근한 스트링 사운드에 녹여 표현한 'Morning'까지 이별을 주제로 한 감성곡들이 담겨있다.
솔라는 “옐로우 앨범부터 시작해서 블루로 오게 됐다. 블루라고 하면 시원하고 청량한 이미지를 생각할 수 있지만 우울하다는 뜻도 있어서 그런 감성을 담아 냈다"고 귀띔했다.
화사는 "마음의 허기를 채워줄 수 있는 앨범이라고 생각한다. 이 앨범 작업을 하며 주제가 이별이라 많이 힘들었다. 곡 속으로 들어가서 이입이 되어 곡 작업을 했다. 많이 힘들었다가도 듣다가 허기를 달래주는 느낌이었다"고 앨범에 대한 평가했다.타이틀곡 '윈드 플라워(Wind Flower)'는 감성적인 기타 리프 사운드와 세련된 멜로디 라인이 인상적인 R&B 장르의 곡으로, 마마무의 한층 짙은 감성과 깊은 보이스가 센티멘탈한 감성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사랑하는 연인과의 이별 후 느끼는 아련하고 쓸쓸한 감정과 함께했던 기억들을 바람에 날려버리고 새롭게 시작하겠다는 의지가 느껴지는 마마무 특유의 걸크러쉬 매력이 담긴 이별송이다.특히, 데뷔곡 'Mr. 애매모호'부터 '너나 해'까지 앨범을 총괄 프로듀싱 해온 히트 작곡가 김도훈과 마마무 단짝 프로듀서인 박우상이 최고의 시너지를 발휘한 만큼 또 한 번의 히트곡 탄생을 예감케 한다.
이 곡에 대해 휘인은 "'윈드 플라워'는 아네모네라는 꽃이라고 한다. 꽃말이 '기다림', '이룰 수 없는 사랑'과 같이 이별 후 슬픈 감정이더라. 타이틀곡과 잘 맞는 것 같아 사용하게 됐다"고 밝혔다.
문별은 "개인적으로는 제 랩 파트가 킬링파트"라면서 "'별거 아닌 듯 오늘을 살아요'라는 가사가 뜻이 좋더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안무에 대해서는 "혼자만의 느낌, 이별에 대한 느낌을 주기 위해 테이블을 처음으로 소품으로 사용했다. 그 부분이 킬링 포인트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이날 첫 공개된 '윈드 플라워' 뮤직비디오는 몽환적이고 쓸쓸한 느낌을 자아냈다.
화사는 "뮤직비디오를 홍콩에서 촬영했다. 화려한 도시라는 이미지인데 이면에 쓸쓸하고 고독함이 느껴지더라. 이별을 통한 복합적인 마음을 풀어내는 연기를 해봤다. 미련, 추억, 갈등, 극복을 저희 넷이 각각 표현했다. 한 번 매치해보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솔라는 "마지막 장면에서 보시면 술 파티를 한다. 고가의 양주가 많은데 거기 안에 사실 우롱차가 들어있다. 배가 많이 불렀던 기억이 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문별은 "솔라가 술을 잘 못먹는다. 그런데 술 취한 연기를 정말 잘해서 놀랐다. 넷 다 연기를 맛깔나게 잘해서 그 부분이 생각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소속사 RBW는 다음 달 15∼16일 콘서트도 열 예정이었지만 지난 16일 취소했다. 팬 연합이 "과도한 스케줄로 아티스트의 부상 악화와 컨디션 저하가 염려된다"며 보이콧했기 때문이다.
문별은 "팬 '무무'들이 걱정을 많이 해주셨다. 사랑을 느끼게 됐다. 앞으로 저희도 팬들과 소통을 자주 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노력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컴백을 앞두고 휘인의 가정사, 아버지 사기 논란이 공개되면서 그가 입을 열지 취재진의 이목이 집중됐다. 하지만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
솔라는 "1위 하는게 저희 목표라고 말해왔다. 지금도 그렇다. 많은 가수들의 꿈"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마마무가 여태 낸 노래를 보면 순위권에 없는 곡도 많다. 1위 했던 노래도 있다. 1위는 안 했지만 지금까지 회자되는 노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앨범은 시간이 흘러도 많은 분들이 기억해 주는 앨범이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문별은 "1위를 안겨주신다면 꽃을 드리는 이벤트를 해드리면 어떨까 싶다"고 공약을 밝혔다. 마마무는 한국 활동과 동시에 전 세계로 눈높이를 높였다. 최근 일본 진출에 성공한 것에 대해 솔라는 "처음에 걱정이 많았다. 일본서 팬미팅만 했다가 막상 일본에 가서 팬들을 보니 너무 좋아해주더라. 놀랍고 감사한 마음이었다. 앞으로 일본 팬들도 같이 교류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일본을 시작으로 해외 '무무'(팬클럽)들을 빨리 만나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사진=최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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