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A, IoT 지원성과 우수... 기업 성장 발판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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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3일, ‘2018 IT-제조 융·복합 기업 간 네트워킹 행사’ 개최
IoT 제품상용화 지원기업, “SBA 지원통해 괄목 할만한 성장” 소감밝혀
SBA “향후 지속적인 지원으로 서울시 중소기업 성장 이끌 것”
SBA(서울산업진흥원, 대표이사 장영승)는 지난 23일, 서울 IoT센터에서 ‘2018 IT-제조 융·복합 기업 간 네트워킹 행사’를 개최했다.이날 행사는 SBA 산업혁신연구센터 및 DMC활성화팀 지원기업을 대상으로 기업 간 성과공유와 비즈니스 교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행사는 1,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는 ▲트랜드 특강(김상률 우송대교수) ▲융복합 우수성과 사례발표(올드브라운 이사, 골무트리 대표) ▲융복합 기업소개 및 Q&A 시간으로 이어졌다.
1부에 이어 2부는 ▲ 2년간 IoT 제품상용화 성과조사 결과(SBA 고정민 책임) ▲투자특강(마그나인베스트먼트 부사장) ▲제품상용화 지원사업 우수성과 사례발표(코드주 대표, 블루커뮤니케이션 대표) ▲IoT 홍보부스 제품소개 및 Q&A(20개사 대표) ▲기업 간 교류 및 네트워킹 순으로 진행됐다.특히, 제품상용화 지원사업 우수성과 사례발표를 통해 지원기업들은 SBA 지원을 통해 성장하게 된 다양한 소감을 밝혔다.
양해년도에 제품상용화 지원을 받은 124개社가 조사에 참여한 ’17~18년 IoT 제품상용화 성과조사 결과 발표에 따르면, 조사 기업들 중 80.6%가 제품상용화 지원 사업에 만족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골무트리, 녹색기업 수출상담회 등 융·복합기업으로 우수성과 발표》융복합 우수성과 사례발표에 나선 골무트리의 김용훈 대표는 녹색 디자인부터 3D프린팅, 수출상담회, 바이오 상담까지 지원받을 수 있었고 무엇보다 제품을 실제로 상용화 할 수 있게 되어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골무트리는 거치형태의 포인터 겸용 마우스를 연구 개발하는 기업이다. 기업명과 동일한 ‘골무트리’라는 이름의 제품을 양산해 판매하고 있다. 김용훈 대표에 따르면, 해당 기업은 초기 장애인들을 위한 제품으로 골무트리 개발을 시작했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마우스지만 장애인의 경우에는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손가락에 끼워 사용할 수 있는 형태의 마우스 개발을 시작한 것이다.
사용성과 직관성을 갖춘 제품을 제작이 쉽지는 않았지만 SBA의 지원을 통해 부족함을 채웠으며, 현재는 장애인 뿐 아니라 다양한 공공기관 및 일반인들에게까지 확대해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김용훈 대표는 “서울산업진흥원의 SBA 사업을 통해 지원받은 것이 너무 많다”고 말했다. “여러 건의 디자인을 지원받아 장애인들에게 접근성이 용이한 UX/UI의 제품을 만들 수 있었음은 물론, 3D프린팅 지원을 통해 개발응용 뿐 아니라 상용화에도 큰 도움을 얻었다”며 “금형, 디자인, 양산 업체들을 소개받은 것은 돈으로 환산이 안 될 정도의 도움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백화점과 공항, 면세점, 서울시청 등에 전시를 하고 있는데 이 또한 SBA가 정보를 제공해 줬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앞으로 서울산업진흥원과 동반자의 길을 가고 싶다”고 밝혔다.
《코드주, 미세먼지 측정지 ‘스마트 에어모니터’ 실증사업 확대》
제품상용화 성과조사 결과 발표에 이어 제품상용화 지원사업 우수성과 사례발표에 나선 코드주의 장병남 대표와 블루커뮤니케이션의 정희용 대표는 SBA의 IoT 제품상용화 사업을 통해 사업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코드주는 휴대용 미세먼지 측정기 ‘스마트 에어 모니터’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올해 4월 지원기업에 선정됐으며, 이후 200대의 제품을 양산해 구로구청 스마트도시팀과 함께 실증사업을 진행 중이다.
코드주의 장병남 대표는 “제품상용화사업을 통해 받은 지원금으로 IoT기술을 통한 금형을 제작해 제품을 양산 할 수 있었다”며 “IoT 기술은 있지만, SBA의 지원이 없었다면 금형제작을 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영 제작에 목돈이 필요한 만큼, 확실하지 않은 상태에서 투자하기에는 무리가 있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장 대표는 “앞으로도 SBA의 이 같은 지원이 계속 돼 중소기업들이 지원을 받아 프로토타입을 금형으로 제작하고, 아이디어를 실제 제품화 하는데 도움을 얻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코드주는 현재 진행 중인 구로구청 실증사업을 거쳐 B2B, B2S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간다는 계획이다.
《블루커뮤니케이션, 소프트웨어 교육용로봇 및 자동차제작 플랫폼사 발전》
블루커뮤니케이션 역시 올해 4월 IoT 지원기업에 선정돼 소프트웨어 교육용 로봇 및 교육용 자동차를 제작했다.
블루케뮤니케이션은 과업 수행 전 피지컬 컴퓨팅 SW 코팅을 위한 기초 커리큘럼을 개발하고 출판 및 교육을 담당해 온 기업이다. 이 과정에서 커리큘럼이 제품으로 만들어져야 한다는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고, SBA의 지원을 통해 8월, 시제품 양산에 성공했다.
특히 시제품 양산 이후 잇달아 미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중국 등과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 굵직굵직한 성과들을 거두며 향후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불루커뮤니케이션의 정희용 대표는 “시제품 제작에 비용이 많이 드는데 SBA의 지원을 받아 제작할 수 있었고, 결국 해외진출까지 성공할 수 있었다”며 “더욱이 SBA 하이서울 인증기업이라는 점이 외국에서 신뢰도를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어 “메인보드 역시 지원사업을 통해 제작했으며, 메인보드를 통해 플랫폼 회사로 성장하고자 한다. 전세계 교사 및 학생들이 사용하는 플랫폼 회사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SBA 산업혁신연구센터 문구선센터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융·복합 기업 간 협력사업 및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SBA는 서울 주요 IoT·녹색·G밸리 간 중소기업 지원 기관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다양한 강의 및 사례발표 외에도 IoT 기업별 제품 서비스 및 체험부스를 마련해 안전, 환경, 생활편의, 건강복지, 스포츠 및 공구 분야의 제품을 직접 만나보고 체럼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며 보다 유익했다는 평가를 얻었다.
경규민 한경닷컴 기자 gyumin@hankyung.com
IoT 제품상용화 지원기업, “SBA 지원통해 괄목 할만한 성장” 소감밝혀
SBA “향후 지속적인 지원으로 서울시 중소기업 성장 이끌 것”
SBA(서울산업진흥원, 대표이사 장영승)는 지난 23일, 서울 IoT센터에서 ‘2018 IT-제조 융·복합 기업 간 네트워킹 행사’를 개최했다.이날 행사는 SBA 산업혁신연구센터 및 DMC활성화팀 지원기업을 대상으로 기업 간 성과공유와 비즈니스 교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행사는 1,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는 ▲트랜드 특강(김상률 우송대교수) ▲융복합 우수성과 사례발표(올드브라운 이사, 골무트리 대표) ▲융복합 기업소개 및 Q&A 시간으로 이어졌다.
1부에 이어 2부는 ▲ 2년간 IoT 제품상용화 성과조사 결과(SBA 고정민 책임) ▲투자특강(마그나인베스트먼트 부사장) ▲제품상용화 지원사업 우수성과 사례발표(코드주 대표, 블루커뮤니케이션 대표) ▲IoT 홍보부스 제품소개 및 Q&A(20개사 대표) ▲기업 간 교류 및 네트워킹 순으로 진행됐다.특히, 제품상용화 지원사업 우수성과 사례발표를 통해 지원기업들은 SBA 지원을 통해 성장하게 된 다양한 소감을 밝혔다.
양해년도에 제품상용화 지원을 받은 124개社가 조사에 참여한 ’17~18년 IoT 제품상용화 성과조사 결과 발표에 따르면, 조사 기업들 중 80.6%가 제품상용화 지원 사업에 만족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골무트리, 녹색기업 수출상담회 등 융·복합기업으로 우수성과 발표》융복합 우수성과 사례발표에 나선 골무트리의 김용훈 대표는 녹색 디자인부터 3D프린팅, 수출상담회, 바이오 상담까지 지원받을 수 있었고 무엇보다 제품을 실제로 상용화 할 수 있게 되어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골무트리는 거치형태의 포인터 겸용 마우스를 연구 개발하는 기업이다. 기업명과 동일한 ‘골무트리’라는 이름의 제품을 양산해 판매하고 있다. 김용훈 대표에 따르면, 해당 기업은 초기 장애인들을 위한 제품으로 골무트리 개발을 시작했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마우스지만 장애인의 경우에는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손가락에 끼워 사용할 수 있는 형태의 마우스 개발을 시작한 것이다.
사용성과 직관성을 갖춘 제품을 제작이 쉽지는 않았지만 SBA의 지원을 통해 부족함을 채웠으며, 현재는 장애인 뿐 아니라 다양한 공공기관 및 일반인들에게까지 확대해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김용훈 대표는 “서울산업진흥원의 SBA 사업을 통해 지원받은 것이 너무 많다”고 말했다. “여러 건의 디자인을 지원받아 장애인들에게 접근성이 용이한 UX/UI의 제품을 만들 수 있었음은 물론, 3D프린팅 지원을 통해 개발응용 뿐 아니라 상용화에도 큰 도움을 얻었다”며 “금형, 디자인, 양산 업체들을 소개받은 것은 돈으로 환산이 안 될 정도의 도움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백화점과 공항, 면세점, 서울시청 등에 전시를 하고 있는데 이 또한 SBA가 정보를 제공해 줬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앞으로 서울산업진흥원과 동반자의 길을 가고 싶다”고 밝혔다.
《코드주, 미세먼지 측정지 ‘스마트 에어모니터’ 실증사업 확대》
제품상용화 성과조사 결과 발표에 이어 제품상용화 지원사업 우수성과 사례발표에 나선 코드주의 장병남 대표와 블루커뮤니케이션의 정희용 대표는 SBA의 IoT 제품상용화 사업을 통해 사업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코드주는 휴대용 미세먼지 측정기 ‘스마트 에어 모니터’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올해 4월 지원기업에 선정됐으며, 이후 200대의 제품을 양산해 구로구청 스마트도시팀과 함께 실증사업을 진행 중이다.
코드주의 장병남 대표는 “제품상용화사업을 통해 받은 지원금으로 IoT기술을 통한 금형을 제작해 제품을 양산 할 수 있었다”며 “IoT 기술은 있지만, SBA의 지원이 없었다면 금형제작을 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영 제작에 목돈이 필요한 만큼, 확실하지 않은 상태에서 투자하기에는 무리가 있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장 대표는 “앞으로도 SBA의 이 같은 지원이 계속 돼 중소기업들이 지원을 받아 프로토타입을 금형으로 제작하고, 아이디어를 실제 제품화 하는데 도움을 얻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코드주는 현재 진행 중인 구로구청 실증사업을 거쳐 B2B, B2S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간다는 계획이다.
《블루커뮤니케이션, 소프트웨어 교육용로봇 및 자동차제작 플랫폼사 발전》
블루커뮤니케이션 역시 올해 4월 IoT 지원기업에 선정돼 소프트웨어 교육용 로봇 및 교육용 자동차를 제작했다.
블루케뮤니케이션은 과업 수행 전 피지컬 컴퓨팅 SW 코팅을 위한 기초 커리큘럼을 개발하고 출판 및 교육을 담당해 온 기업이다. 이 과정에서 커리큘럼이 제품으로 만들어져야 한다는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고, SBA의 지원을 통해 8월, 시제품 양산에 성공했다.
특히 시제품 양산 이후 잇달아 미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중국 등과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 굵직굵직한 성과들을 거두며 향후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불루커뮤니케이션의 정희용 대표는 “시제품 제작에 비용이 많이 드는데 SBA의 지원을 받아 제작할 수 있었고, 결국 해외진출까지 성공할 수 있었다”며 “더욱이 SBA 하이서울 인증기업이라는 점이 외국에서 신뢰도를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어 “메인보드 역시 지원사업을 통해 제작했으며, 메인보드를 통해 플랫폼 회사로 성장하고자 한다. 전세계 교사 및 학생들이 사용하는 플랫폼 회사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SBA 산업혁신연구센터 문구선센터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융·복합 기업 간 협력사업 및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SBA는 서울 주요 IoT·녹색·G밸리 간 중소기업 지원 기관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다양한 강의 및 사례발표 외에도 IoT 기업별 제품 서비스 및 체험부스를 마련해 안전, 환경, 생활편의, 건강복지, 스포츠 및 공구 분야의 제품을 직접 만나보고 체럼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며 보다 유익했다는 평가를 얻었다.
경규민 한경닷컴 기자 gyu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