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백악관의 엄지 할머니 … 사회복지시설 '동산원'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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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경기도 광주시 탄벌동에 소재한 사회복지법인 한국발달장애복지센터 산하의 장애인 거주시설 ‘동산원’에 거주하던 지적장애인 7명이 경찰과 인권센터의 보호 하에 분리조치 되었다. 해당 법인의 이사장은 과거 문제가 있었던 ‘혜인원’을 인수해 법인명을 ‘한국발달장애복지센터’로 이름을 바꾼 후 23년간 운영해온 치과의사 출신의 서 모씨다.
1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23년 만에 같은 곳을 다시 취재했다. 25년 전인 1993년 SBS 아침방송을 통해 처음으로, 그리고 2년 후인 1995년 '그것이 알고 싶다'를 통해 더 심층적으로 열악한 실태가 고발되었던 경기도 광주의 장애인 복지시설. 당시 방송을 계기로 큰 사회적 이슈가 되고 시설 명칭과 운영주체도 바뀌었다. 그렇다면 그 사이 이 복지시설의 실태는 얼마나 좋아졌을까? 그녀가 운영하는 시설 거주 장애인들이 공권력까지 동원되어 분리조치 된 이유는 한 익명의 제보 때문이었다. 인권센터는 제보를 토대로 동산원 원생들을 면담한 결과, 실제 원내에서 학대를 당한 장애인들을 확인할 수 있었고, 우선 2월에 7명, 9월에 2명이 추가로 동산원에서 분리조치 됐다. 이들 중에는 학대를 비롯해 성폭행 피해가 의심되는 원생도 있었다고 한다. 제작진은 다수의 제보자들을 만나 내부 실상과 관련 자료, 생생한 녹취 등을 들을 확보했다. 그간 왜 이런 의혹들이 시설 외부에 알려지지 않은 걸까?
취재 도중 만난 법인의 고위관계자들은 입을 모아 세간의 의혹은 오해이며 장애인들에게 동산원은 ‘천국’이라고 말했다. 과연 그럴까? 제작진이 입수한, 급히 불태우려다 미처 다 태우지 못한 내부 문건들은 재단의 수상한 ‘돈’ 흐름에 관한 것이었다. 제작진은 ‘혜인원’ 시절부터 현재까지 ‘동산원’에서 생활하고 있는 장애인들도 직접 만났다. 그들 모두가 두려워하는 소위 ‘백악관’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고, 서 이사장과 함께 동산원에서 보낸 시간은 어땠을까? 23년 전과 같은 비극이 오늘날 재현된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1일 밤 11시 5분 방송되는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반복되는 장애인 인권유린 의혹의 진실과 이사장의 왕국이 된 사회복지법인 속 비밀스러운 돈의 흐름에 대해 파헤쳐본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1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23년 만에 같은 곳을 다시 취재했다. 25년 전인 1993년 SBS 아침방송을 통해 처음으로, 그리고 2년 후인 1995년 '그것이 알고 싶다'를 통해 더 심층적으로 열악한 실태가 고발되었던 경기도 광주의 장애인 복지시설. 당시 방송을 계기로 큰 사회적 이슈가 되고 시설 명칭과 운영주체도 바뀌었다. 그렇다면 그 사이 이 복지시설의 실태는 얼마나 좋아졌을까? 그녀가 운영하는 시설 거주 장애인들이 공권력까지 동원되어 분리조치 된 이유는 한 익명의 제보 때문이었다. 인권센터는 제보를 토대로 동산원 원생들을 면담한 결과, 실제 원내에서 학대를 당한 장애인들을 확인할 수 있었고, 우선 2월에 7명, 9월에 2명이 추가로 동산원에서 분리조치 됐다. 이들 중에는 학대를 비롯해 성폭행 피해가 의심되는 원생도 있었다고 한다. 제작진은 다수의 제보자들을 만나 내부 실상과 관련 자료, 생생한 녹취 등을 들을 확보했다. 그간 왜 이런 의혹들이 시설 외부에 알려지지 않은 걸까?
취재 도중 만난 법인의 고위관계자들은 입을 모아 세간의 의혹은 오해이며 장애인들에게 동산원은 ‘천국’이라고 말했다. 과연 그럴까? 제작진이 입수한, 급히 불태우려다 미처 다 태우지 못한 내부 문건들은 재단의 수상한 ‘돈’ 흐름에 관한 것이었다. 제작진은 ‘혜인원’ 시절부터 현재까지 ‘동산원’에서 생활하고 있는 장애인들도 직접 만났다. 그들 모두가 두려워하는 소위 ‘백악관’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고, 서 이사장과 함께 동산원에서 보낸 시간은 어땠을까? 23년 전과 같은 비극이 오늘날 재현된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1일 밤 11시 5분 방송되는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반복되는 장애인 인권유린 의혹의 진실과 이사장의 왕국이 된 사회복지법인 속 비밀스러운 돈의 흐름에 대해 파헤쳐본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