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정상회담 시나리오 분석…공동성명 발표할까? - 현대차

현대차증권은 30일 코 앞으로 다가온 미중 정상회담에 대해 "미중 정상이 공동 성명서를 내놓는 시나리오의 확률이 가장 높다"면서 "연말까지 글로벌 증시의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기간일 될 것으로 보여 낙폭과대 업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라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김중원 연구원은 "미중 정상회담 이후 두 정상이 공동 성명서를 발표하는 것이 가장 높은 확률의 시나리오"라며 "합의문을 도출하지 못하더라도 내년 1월1일로 예정된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 25% 관세 부과라도 유예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중 간 정상회담 핵심의제는 위안화 절상, 중국 정부 기술 이전, 지적재산권 침해 방지, 관세 부과 여부 등. 미국 상업용 컴퓨터 해킹 방지 등과 2019년 1월 2000억 달러 중국산 제품 25% 관세 부과 여부 등이 어떻게 결정될지 여부가 관심사다.

김 연구원은 "미중 간 무역갈등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10월 주식시장'의 조정 원인이던 무역분쟁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있다"며 "연말까지 적정가치 대비 주가 수준이 낮은 낙폭과대 업종에 관심을 둬야 한다"라고 권했다.

이어 "11월 주식시장의 할인율 변화를 통해 낙폭과대 업종을 분석해 보면 시가총액 기준으로 IT하드웨어. 기계, 화장품 등 업종이 적정가치 대비 낙폭이 과도하다"라고 강조했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