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켐스, 독일 경쟁사 생산 차질로 TDI 가격 급등…목표가↑"

신한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는 30일 휴켐스에 대해 라인강 수위 하락으로 독일 경쟁사의 생산에 차질이 생기면서 반사이익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2만8000원에서 3만원으로 상향하고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폴리우레탄 원료인 톨루엔디이소시아네이트(TDI)의 가격은 2주간 13.4% 반등했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라인강 수위의 이상 저하로 원료 구매 및 생산 제품의 운반이 불가능해지면서 BASF의 독일 공장에서 생산 차질이 발생했기 때문"이라며 "콘베스트로(Covestro) 등 기타 독일 TDI업체들의 가동 중단 가능성도 크다"고 설명했다. 독일은 글로벌 TDI 생산의 22%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 이 연구원은 "휴켐스 주력 제품인 DNT(TDI의 원료) 마진은 TDI 스프레드에 의해 결정되는데 TDI 가격은 8월 말부터 11월 초순까지 45.2% 급락했었지만, TDI 가격 급반등으로 2019년 실적 전망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말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