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의 겨울도, 레트로 바람이 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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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E10
명품의 향기
추위 녹이는 따도남 스타일
DKNY
출근, 연말 파티 등
언제 어디서든 입을 수 있는
'격식 있는 캐주얼' 재현
간결하고 세련된 디자인에
지퍼·주머니 위치 디테일 살려
'자유로운 뉴요커' 감성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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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요커의 감성 담은 남성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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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남성 컬렉션의 특징으로 뉴요커의 감성을 담은 간결한 디자인, 디테일을 살린 재단, 야외활동에도 어울리는 활동성을 꼽을 수 있다. 수납공간이자 그 자체가 디자인이 되는 주머니 등 ‘정교한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유니폼 같은 디자인의 옷, 군복에서 영감을 얻어 기능적 요소를 살린 옷 등을 대표 제품으로 내놨다. 또 일꾼들이 일할 때 입는 옷을 칭하는 워크웨어를 재해석해 ‘격식 있는 작업복’ 스타일의 옷도 선보였다. 최근 유행하는 ‘레트로 스포츠’ 스타일을 적용한 DKNY의 남성복은 한마디로 ‘모던 스포츠룩’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활력 넘치는 젊음, 편안한 실루엣, 현대적 재단 기술,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색상 등을 키워드로 제시하고 있다.대표 제품으로는 구스다운 충전재를 사용해 보온성을 높인 ‘솔리드 스웨너텍 구스다운’이 있다. 겉소재를 부드러운 재질로 제작해 따스한 느낌을 강조했다. 캐주얼 차림에 잘 어울리는 겨울철 외투다. 또 구스다운 충전재를 넣은 ‘솔리드 토스카나 롱 구스다운 점퍼’ ‘솔리드 하프 구스다운 점퍼’ 등은 보온성은 기본이고 다양한 옷차림에 매치할 수 있는 실용적 상품이다.
밀레니얼 겨냥한 캠페인 열어
캠페인 광고 촬영은 올리버 헤들리 펄치가 맡았다. 광고에 등장하는 스타일링은 에밀리 카레가 담당했다. 딜로네, 수주, 알라나 애링턴, 마일즈 맥밀런 등 독특한 개성을 가진 아티스트들이 모델로 참여했다. 윌리엄스버그 브리지, 소호 거리, 루프탑 등 뉴욕을 자유롭게 거니는 모델들의 역동적인 모습, 개성 넘치는 포즈를 캠페인 안에 담아냈다. 각각의 이미지에는 모델이 가진 역동성을 퍼센트(%)로 표현했는데 이 수치를 다 더하면 100%의 DKNY가 완성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DKNY는 국내엔 2006년부터 들어왔다. 현대백화점그룹 패션전문기업인 한섬이 자회사 현대G&F를 통해 수입·판매하고 있다. 현재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무역센터점 등 총 35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현대G&F 관계자는 “뉴욕은 언제나 DKNY가 영감을 얻는 근간”이라며 “이번 새로운 캠페인과 남성 컬렉션은 뉴욕과 DKNY가 가진 개성과 다양성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도 밀레니얼 세대 소비자들을 사로잡기 위해 디지털 중심의 새로운 접근 방식으로 브랜드 정체성을 표현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